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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군함파견' 요구에 국민 55% "반대"[한국갤럽]

입력 2026-03-20 11: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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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응답자 중 30%만 "파견해야"…국민의힘 지지층서는 찬성 여론 앞서




'파병 반대', 구호 외치는 참가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국민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우리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파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파견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나타났다.


'파견해야 한다'는 응답은 30%였다.


'모름'이라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비율은 15%로 집계됐다.


이념별로는 보수층에서는 파견 찬성이 45%, 반대가 42%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반면 진보층(찬성 21%·반대 70%)과 중도층(찬성 27%·반대 58%)에서는 반대 여론이 훨씬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56%가 파견 찬성 입장을 밝힌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8%가 파견 반대 의견을 냈다.


무당층에서는 파견 반대(47%)가 파견 찬성(30%)보다 우세했다.


한편 안철수·박수영·조정훈 의원 등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대미 협상의 카드로 활용해 핵 추진 잠수함 건조 권한 확대 등 실익을 챙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접촉률은 40.6%,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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