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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코앞인데 '총체적 난국' 국힘…인물난에 재보선도 '험난'

입력 2026-03-15 0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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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대응 표류·지지율 바닥에 유력 지원자 적어 위기감 팽배




물 마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서울 영등포시장 내 한 식당을 방문해 점심을 먹으며 물을 마시고 있다. 2026.3.13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조다운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총체적 난국에 빠진 국민의힘이 지선과 같은 날 진행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대응에도 극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당 노선을 둘러싼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간의 벼랑 끝 대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 선언 등으로 선거 준비가 표류하고 당 지지율이 급락한 상황에 더해 유력 지원자가 그다지 많지 않은 '인물난'까지 겹치면서다.


특히 '미니 총선급'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재보선 지역이 대체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선거구라는 점에서 구인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맥없이 대패할 수 있다는 우려도 당 일각에서 나온다.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선거가 치러질 곳들이 원래 보수 열세 지역이고 유력 지원자가 없는 경우가 많아 난망하다"고 하소연했다.


현재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 가운데 여당이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는 인천 계양을의 경우에는 이날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박상군 씨 등 2명뿐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이곳은 여야 대결보다는 민주당에서 누가 공천을 받을지가 더 관심을 받는 실정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였던 충남 아산을도 민주당이 유리한 곳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윤석 충남미래전략연구원장·김민경 작가·신수정 충남도당 교육특별위원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다.


역시 민주당 텃밭인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에는 오지성 국민의힘 군산김제부안 당협위원장 한 명만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나마 국민의힘이 한번 해볼 만한 곳은 경기 평택을이다.


이곳에는 평택에서 3선을 했던 유의동 전 의원이 '탈환'을 목표로 최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재영 전 의원, 이병배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도 뛰고 있다.


향후 재보선 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 부산 북구갑(민주당 전재수 의원 지역구)의 경우도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도전해볼 만한 지역이다.


실제 이 지역에서 재선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부지런히 표밭갈이에 나선 상황이다.


다만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변수다. 이 경우 보수표가 나뉠 수 있다.


지난 7일 부산 북구갑 선거구에 있는 구포시장을 방문하고 "보수 재건의 길을 부산시민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한 한 전 대표는 전날에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대 LG트윈스의 시범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당 일각에서는 인물난 해소를 위해서는 결국 조기 혁신선대위 출범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말도 나온다.


당이 중도층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분명한 정책과 비전을 보이면서 승리 가능성이 커져야 바닥 분위기도 바뀌면서 사람들도 모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 출마 예정자는 통화에서 "혁신선대위라도 하지 않으면 선거 결과는 더욱 비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국밥 맛보는 한동훈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의 한 국밥집을 찾아 국밥을 먹고 있다. 2026.3.7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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