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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것 적당히 덮어두는 찜찜함이 더 큰 화 불러"
"AI허브 유치·대미현안 숙제 안고 방미…FTA 처럼 이겨낼 것"

(서울=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26.3.13 [주미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3일 "무조건, 그리고 시종일관 당정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글에서 "흔들리거나 갈라지면 국정도 실패하고 국정의 승계도 실패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갈등과 분열의 결과는 정당과 정치의 수준 저하였다. 그 긴 고통의 기억이 너무 절절하다"며 "올해 들어 유포되는 온갖 황당한 허위 사실들을 바라보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민주대연합론자, 당원주권론자, 숙의 민주주의론자로서 신념을 오래 키워오며 때론 당을 흔든 '사쿠라'(변절 정치인을 지칭하는 은어)와, 때론 체포동의안 가결이란 협잡과, 때로는 계엄의 음모와 맞서 앞서서 싸워왔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잘못된 것을 지금 적당히 덮어두는 찜찜함이 결국은 더 큰 화가 됨을 경험으로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반민주세력과의 싸움에 먼저 집중하고, 그러나 동지들 내부의 잘못도 결코 피하지 말고 제때 바로잡아라'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 총리의 이번 발언은 검찰개혁 정부안 등을 두고 당정 간 갈등이 노출되는 상황에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 논란으로 인한 여권 내부의 혼란을 신속하게 바로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콘래드 호텔에서 앤디 김 상원의원과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26.3.13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uwg806@yna.co.kr
김 총리는 이번 방미에 대해서는 "유엔 AI(인공지능) 허브 한국 유치를 위해 국제기구 수장 대여섯 분을 만나는 숙제, 대미 현안 관련된 미국 고위층 몇 분을 만나는 숙제를 안고 있다"며 "어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만났고 오늘도 백악관의 수석급 두 분을 만난다"고 소개했다.
이어 "유엔 AI 허브는 오랜 생각의 산물"이라며 "과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서 대한민국이 지지 않고 이겨내 이익을 남겼다. 지금도 어렵지만 10년 후 결국 우리는 다시 이겨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의 대한민국은 100년 전, 10년 전의 대한민국이 아니고 오늘의 대한민국 지도자는 100년 전, 10년 전의 대한민국 지도자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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