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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광주 북구갑지역위, 禹국회의장에 항의…"사진 선거도구 전락"

입력 2026-03-12 17: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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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등 6명 '1팀 WIN', 우의장과 사진 홍보물 사용…당내서 '편가르기' 비판받기도


북갑 국회의원 지낸 조오섭 비서실장도 찍어…해당 인사 "점심서 만나…정치적 의미 부여 과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유세 웹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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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지역위원회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찍은 사진을 활용한 일부 후보들의 행태를 비판하며 우 의장에게 항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지역위원회는 12일 '국회의장의 권위는 특정 계파의 선거 도구가 될 수 없다'는 제목의 항의 서한을 우 의장에게 보냈다.


서한에는 "입법부 수장의 초당적 위엄이 광주 북구 일부 예비후보들의 세 과시용 방패로 전락하고 있다"며 "의장 이름·이미지가 특정 조직을 위한 것으로 활용돼 다른 출마예정자들은 자괴감을 느낀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의장은 특정 세력의 '빽'이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공정한 국민의 대의자여야 한다"며 "의장은 본인의 이름과 사진이 선거판의 편 가르기 도구로 오용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엄중히 제지해야 한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지역위원회가 문제 삼은 홍보물에는 우 의장과 그의 비서실장인 조오섭 전 국회의원, 정다은 북구청장 예비후보, 안평환·김건안·이숙희 광주시의원 출마예정자, 신정훈·고점례 북구의원 출마예정자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 웹자보 형태로 담겼다.


조오섭 비서실장은 강기정 광주시장에 이어 북구갑 국회의원을 지냈다.


일부 후보의 소셜미디어(SNS)에도 게시된 이 웹자보 속 사진은 우 의장이 전날 광주를 방문했을 당시 찍은 것으로,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우원식 국회의장님의 개헌 제안 환영합니다'는 문구도 적혔다.


앞서 같은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6명은 '1팀 WIN'이라는 이름의 단일팀을 꾸렸다는 내용의 웹자보를 게시해 경쟁 후보자들로부터 '편 가르기 정치'라는 비판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점심 자리에서 만나 찍은 사진일 뿐 사진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거나 지원하겠다는 내용은 전혀 없는데, 우 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가 훼손됐다고 볼 수 없다"며 "오히려 지역위원회가 중립 의무를 저버리고 선거에 개입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번 항의 서한 발송으로 지역위원회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후보끼리 연대하고 돕는 것을 줄 세우기 정치 내지는 구태 정치라고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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