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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필리핀 한국戰 참전용사에 "헌신 감사"…기념비 헌화

입력 2026-03-04 12: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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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탄 생존용사에 자세 낮춰 손 꼭 잡기도…즉석서 한국 초청 지시




한국전 참전 필리핀용사 손잡는 이재명 대통령

(마닐라=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필리핀 마닐라 영웅묘지 내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를 마친 뒤 한국전 참전 용사의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2026.3.4 xyz@yna.co.kr



(마닐라=연합뉴스) 임형섭 황윤기 기자 =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수도 마닐라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차림으로 마닐라 '영웅 묘지'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방문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이 동행했다. 필리핀 측에서는 국방장관과 보훈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천천히 걸어가 헌화하고 기념비 앞에서 묵념했다. 헌화용 꽃이 바람에 날리자 직접 손으로 정리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생존해 있는 참전 용사 및 후손들을 만나 한명씩 인사하며 "한국에 한 번 오시라"고 초청했다.


휠체어를 탄 참전 용사에게는 한쪽 무릎을 꿇어 눈높이를 맞추고 손을 꼭 잡기도 했다.


주변의 참모들에게 "우리가 참전용사 국내 초청행사를 하지 않나. 가능하면 이분들을 초청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한 참전용사는 이 대통령에게 "손자가 지난주 (한국의)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다른 참전용사는 한국전쟁 당시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며 이 대통령에게 서명을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귀하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에서 첫 번째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인 7천420명의 병력을 보낸 우방이다. 필리핀군은 경기 연천 율동전투 등에서 활약했으며 112명이 전사했다.




이재명 대통령, 필리핀 한국전 참전비 헌화

(마닐라=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필리핀을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마닐라 영웅묘지 내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2026.3.4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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