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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 "러 송환대상 명단에 北포로 여러번 포함…특사 보내야"

입력 2026-03-03 11: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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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공 무기 상당 수준…정부, 전훈분석단 파견 서둘러야"




우크라이나 방문 결과 발표하는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3.3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조다운 기자 = 우크라이나 출장을 다녀온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3일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포로 교환 과정에서 러시아 측이 작성한 송환 대상 명단에 대한민국으로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군 포로 2명이 여러 차례 포함돼있던 사실을 우크라이나 측을 통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26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크라이나는 대한민국과의 관계 및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군 포로를 러시아에 송환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의사 표시가 없다면 향후 협상 재개 때 이들이 러시아나 북한으로 넘겨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종전 협상이 본격화되면 제네바 협약에 따라 북한군 포로들이 강제 북송될 법적 위험성도 존재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더 늦게 전에 우크라이나에 대통령 특사를 조속히 파견해 포로들이 안전하게 송환될 수 있도록 양국 정상 간 분명하고 확실한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방문 당시 북한군 포로 리모씨와 백모씨를 만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도 이들을 재차 면담하고자 했으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승인이 최종 유보되면서 면담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유 의원은 "포로 면담을 직접 하지 못해 눈으로 확인하진 못했지만 우크라이나 의회 등을 통해 (북한군) 포로 2명이 (우크라이나에) 그대로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우크라이나에 북한군 포로가 추가로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여러 경로로 확인해봤다. 우크라이나 측 답변은 아니지만 추가 북한군 포로는 없다는 것이 (각 경로에서 듣게 된) 일관된 답변"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북한이 추가 파병을 준비하는 정황이 있고 러시아에 현재까지 상당 규모의 무기를 제공한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북한군 특수부대 4개 여단의 1만명 이상 병력이 여전히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 중이고, 이와 별도로 공병대 1만여명, 화력지원 부대 300여명, 무인기 정찰부대 400여명도 전선에 투입됐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3만명 규모의 북한군 병력을 추가로 파병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는 관측도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북한은 지금까지 약 710만발에 달하는 포탄과 KN-23, KN-24 탄도미사일 148발을 러시아에 제공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40㎜ 방사포 120문, 170㎜ 자주포 120문 등 총 650여문의 각종 화포를 지원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북한군 107㎜ 및 240㎜ 방사포는 이미 실전에서 사용된 것으로 확인했고, 40만발의 로켓탄 또한 제공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며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을 시험장 삼아 실전 경험을 쌓는 상황에서 정부는 전훈분석단 파견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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