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李대통령 "역사적 북미회담 열린 싱가포르…한반도 평화 역할 믿어"

입력 2026-03-02 13:07:36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韓-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중동 안정·평화 회복 공감대"


"중동 정세 안보·공급망 영향 평가…AI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 추진"




악수하는 한-싱가포르 정상

(싱가포르=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6.3.2 xyz@yna.co.kr


(싱가포르=연합뉴스) 임형섭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의 안정과 평화가 회복되길 바란다는 데 (양 정상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직후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회담에서 웡 총리님과 저는 최근의 중동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동 정세가 글로벌 안보와 에너지 공급망,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동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는 2018년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뜻깊은 장소"라며 북미대화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8년 전 싱가포르는 대화와 소통의 리더십을 통해 평화를 향한 탁월한 외교력을 보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안정,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준 웡 총리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싱가포르 공동언론발표

(싱가포르=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6.3.2 xyz@yna.co.kr


양국 교류협력 발전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4개월 만에 양국이 정상회담을 개최해 뜻깊다"며 "양국은 제한된 자원과 지정학적 도전을 발전의 발판 삼아 모범 중견국으로 성장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21세기 초불확실성 시대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특히 "역내 자유무역질서를 선도해 온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개시한다"며 "통상·경제안보 환경 변화, 기술 발전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FTA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 산업은행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산운용 그룹인 '세비오라'가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어 투자 협력을 선도하기로 했다"며 "스마트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조속히 체결해 식량안보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협력 분야인 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양국이 'AI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을 추진해 '모두의 AI' 비전을 이행할 디딤돌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안보 분야에 있어선 "방산기술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국방역량 강화 방안을 꾸준히 논의하기로 했다"며 "온라인 스캠과 사이버 위협 등 초국가범죄 대응 공조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회담의 성과로 양국이 AI, 원전, 첨단 과학기술 등 미래 유망 분야로까지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Contributor),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Springboard),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Partner)'를 뜻하는 'CSP 비전'을 환기하면서 "싱가포르와 함께 CSP 비전을 본격적으로 이행하겠다.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싱가포르 FTA 개선협상 개시 합의

(싱가포르=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탄 시 렝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에너지·과학기술 담당 장관이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싱가포르 FTA 개선협상 개시 합의 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3.2 xyz@yna.co.kr


hysup@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