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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재래식 무기 통합' 본격화…AI무인공격체계도 개발

입력 2026-02-26 09: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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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력 증강 방침에 전술유도미사일·방사포 등 대남용 무기 강화 공언


새 5개년 계획에 대위성공격·전자전 무기 개발 등도 포함




김정은, 8천700t급 핵잠 건조 지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천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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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북한이 핵무기는 물론 첨단 재래식 무기 개발에도 매진해 이 둘을 연계하는 핵-재래식 통합(CNI) 전략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는 핵보유를 통한 전쟁 억제력을 강조했다면 앞으로는 여기에 실제로 전장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재래식 무기체계 개발에도 집중해 전쟁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새 5개년 계획기간 공화국 무력의 군사기술력을 세계 최강의 수준에 올려세우기 위해 새로운 비밀병기, 특수한 전략자산들을 우리 군대에 취역시킬데 대한 중대한 과제"들을 제시했다.


새 5개년 계획에는 지상·수중발사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공격 전력, 대위성공격 특수자산, 전자전 무기체계, 진화한 정찰위성 확보 등이 포함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일과 21일 진행된 제9차 노동당 대회의 '사업총화 보고'에서 핵무력 증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년차별로 국가핵무력을 강화할 전망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핵무기수를 늘이고 핵운용수단과 활용공간들을 확장하기 위한 사업에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핵탄두 개수를 늘릴뿐 아니라 기존의 육상 기반 ICBM은 물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통해 발사 플랫폼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실제 김 위원장은 수상 및 수중 전력의 핵무장화를 강조했다.


북한은 2021년 1월 8차 노동당 대회에서도 국방력 발전의 핵심 5대 과업을 제시하며 그중 하나로 '핵잠과 수중 발사 핵전략무기 보유'를 내세운 바 있는데, 이런 기조를 앞으로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북한이 지난해 12월 건조 장면을 공개한 8천700t급 핵잠수함 등이 수중 핵전력의 주요 무기체계가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핵전력에 더해 "핵무기들의 군사적효용성을 높이기 위한 보충적인 타격수단들과 운용지원체계들을 갱신할 것"이라고 밝혀 북한판 CNI 전략을 본격화했다.


그러면서 대남 타격 수단 강화를 강조했는데, 주요 수단으로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600mm 방사포와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240mm 방사포, 북한판 KTSSM(전술지대지유도무기)인 전술 유도미사일을 연차별로 증강 배치해 집초 공격의 밀도와 지속성을 제고하겠다고 공언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총장은 "한국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표현하고 적대적 두국가론을 유지하면서 대남 타격 수단인 무기체계들의 양산과 함께 대규모 발사 훈련을 공개하며 대남 위협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북한, 신형 '화성-20형' 추정 미사일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4일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에서 선보였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화성-20형' 이라는 분석이 12일 제기됐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5일 공개한 전시회 사진을 보면 신형 ICBM '화성-20형' 추정 미사일과 이동식발사대가 전시되어 있다. 20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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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아울러 상대 지휘통신체계를 마비시킬 수 있는 전자공격 무기체계와 형상 기억을 통한 목표 타격이 가능한 인공지능이 탑재된 공격 무인기, 북한을 감시하는 위성자산을 공격할 수 있는 레이저 무기 개발 방침도 천명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새로운 비밀병기, 특수한 전략자산들, 첨단기술 기반의 '비대칭 전력' 강화를 강조했다"며 "4차 산업혁명기술의 군사적 접목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국경선화 작업을 서두르겠다고도 밝혔다. 2023년 말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선언한 후 비무장지대(DMZ) 내 군사분계선(MDL) 이북 지역에 지뢰를 매설하고 철책선을 설치해온 작업이다.


조선중앙통신은 "한국과 잇닿아있는 남부국경선을 가급적 빠른 기간내에 요새화하고 경계체계와 화력체계들을 보강할데 대한 당의 군사전략적 방침을 책임적으로 관철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국경선화 작업으로 인해 북한군이 경계를 오인하고 MDL 이남으로 넘어와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겨울철 작업이 일시 중단됐으나 이날 예고대로 곧 재개되면 침범도 재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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