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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당겨 한미일 훈련 또는 일정 미뤄 한미 훈련 역제안…美 '단독 훈련'하기로
내달 예정된 FS 연습은 정상 시행…야외기동훈련은 예년처럼 연중 분산

(서울=연합뉴스) 제17보병사단이 2025년 FS/TIGER의 일환으로 인천 일대 및 경기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한미연합 전투지휘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공중기동훈련에 참가한 17사단 장병들이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소속 치누크(CH-47)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 2025.3.19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김철선 기자 = 미국이 지난달 15일 한미일 공중훈련을 제안했으나 일정이 공교롭게도 일본 '다케시마의 날' 직전인 관계로 한국이 난색을 표하고 다른 시기와 방식을 제안했던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미국이 당시 한미일 공중훈련을 하자고 제안한 일정은 설 연휴(15∼18일)와 맞물리고,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22일)과도 멀지 않았다.
이에 국방부는 일정을 당겨 '다케시마의 날'과 상당한 간격을 두고 한미일 3국 훈련을 하는 방안과 '다케시마의 날' 이후에 한미 양국만 훈련하는 방안을 미국 측에 역제안했다고 한다.
한국과 훈련 일정을 조율해오던 미국은 이달 5일 한국 측에 '이번엔 미국 단독으로 훈련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주한미군은 지난 18일 서해상에서 단독으로 훈련했다. 다만 이 훈련이 미측이 언급한 단독 훈련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은 또한 지난 16일과 18일에는 일본 해상과 동중국해 공역에서 일본과 공동훈련을 실시했다.
결과적으로 한미일 공동훈련이 무산된 뒤 미국 단독 훈련과 한국을 제외한 미일 공동훈련이 진행된 셈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23일 "미일 양국 훈련은 한미일 안보 협력 차원의 3국 연합훈련과 무관하다"며 "한미일 안보협력은 3국과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공동훈련은 시기 및 방식을 조율해 추후 얼마든지 시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과 관련해서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FS 연습 관련해 한미가 긴밀히 협의 중이며 협의가 완료되면 적절한 시기에 시기, 규모, 방법 등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도 "3월 계획된 FS 연습은 정상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연습은 우리 군의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사 완전운용능력 검증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외기동훈련(FTX)을 포함한 한미연합훈련은 예년처럼 연중 균형되게 분산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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