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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브라질 대통령 오늘 국빈 방한…내일 李대통령과 정상회담

입력 2026-02-22 10: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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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일정…방산·에너지 등 협력 논의하고 MOU 서명식·만찬도


영부인들은 어제 먼저 친교…광장시장서 '커플' 한복·가락지 골라




이재명 대통령, 한-브라질 정상회담

(캐내내스키스[캐나다]=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한·브라질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25.6.18 [공동취재]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 초청을 받아 22일 2박 3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다.


이 대통령이 작년 12월 청와대로 복귀한 이후 국빈으로 맞이하는 첫 해외 정상이다. 룰라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그의 첫 임기 때이던 2005년 이후 21년 만이다.


양 정상은 23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만찬 등을 한다.


회담에서는 교역·투자, 기후, 에너지, 우주, 방위산업, 과학기술, 농업,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특히 양 정상은 개인적 역경을 극복했다는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하고 있는 데다 사회 통합과 실용주의를 중시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더 깊이 있는 논의가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작년 6월 첫 해외 순방이던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룰라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소년공 시절 팔을 다친 일화를 소개하며 같은 소년공 출신인 룰라 대통령의 공감을 끌어낸 바 있다.




한국-브라질 영부인, 광장시장 한복가게 방문 친교 일정

(서울=연합뉴스) 김혜경 여사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부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가 21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의 한 한복가게에서 진행된 친교일정에서 함께 실크원단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2.21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한편 양국 영부인들은 정상들보다 먼저 만나 우의를 다졌다.


김혜경 여사는 전날 룰라 대통령보다 하루 먼저 입국한 호잔젤라 다시우바 영부인과 광장시장을 찾아 한복 원단과 '커플' 가락지를 고르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옅은 노란색 옷고름이 달린 옥빛 한복 차림으로 다시우바 여사를 맞이했다.


브라질 국빈 내외에 대한 진심 어린 환영의 뜻을 담아 브라질 국기 색상의 상징색을 활용한 한복을 착용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김 여사는 다시우바 여사가 방한 전 SNS에 올렸던 '한복 인증샷'을 언급하며 "너무 잘 어울렸다"며 인사를 건넸고, 다시우바 여사는 "한복이 너무 아름답다. 브라질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국의 인기가 엄청나다"고 화답했다.


다시우바 여사는 이어 "한국의 소프트파워가 대단하다"며 브라질 출신 멤버가 포함된 케이팝 그룹 '블랙스완'을 거론하며 브라질 내 한류 열풍을 소개했다.




한국-브라질 영부인, 광장시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김혜경 여사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부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가 21일 친교일정으로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대화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2026.2.21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인사를 마친 두 여사는 맞춤 한복 가게를 찾아 국내산 실크 원단을 살펴봤다.


다시우바 여사가 분홍빛 원단을 택하자 김 여사는 "한국에선 결혼식 때 양가 어머니들이 한복을 '커플'로 맞춰 입는다"며 같은 문양의 다른 색 원단을 골랐다.


김 여사가 다시우바 여사를 향해 "여사님이 한복을 입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환호할 것이다. 우리가 대통령님들을 깜짝 놀라게 해드리는 건 어떠냐"고 해 현장에서 웃음이 터졌다.


이들은 장신구 가게에서는 우정의 의미로 똑같은 가락지를 골랐고, 비녀와 노리개 등도 같은 디자인으로 맞췄다.


이후에는 경기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아 친교 시간을 이어갔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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