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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소장파 '50만 이상 지자체 중앙 공천'에 "심각하게 우려"

입력 2026-02-10 10: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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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고성국 징계 절차도 중단 요구…"갈등·배제 정치 도움 안 돼"




국민의힘 '대안과 미래' 모임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초·재선 중심의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열고 있다. 2026.2.10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김유아 기자 = 국민의힘 내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10일 장동혁 지도부가 6월 지방선거에서 인구 50만명 이상의 지자체 등의 경우 중앙당이 공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정례 조찬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는 당내 민주주의와 지방 분권이라는 지향해야 할 가치에 역행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중차대한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중앙당 공천관리위가 인구 50만명 이상이거나 최고위가 의결한 자치구·시·군의 기초단체장의 공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보고했다.


이는 광역이 아닌 기초 자치단체도 시·도당 대신 중앙당이 공천하겠다는 뜻으로, 이를 두고 당 대표의 공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온 상태다.


이성권 의원은 당헌·당규 개정안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내일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다"며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안과 미래는 또 당내에서 진행되는 모든 징계 논의를 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반대 서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제소된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한 상태다.


이와 함께 배 의원이 시당위원장인 서울시당 내 윤리위는 최근 입당한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을 당사에 걸어야 한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아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의원은 "한 전 대표,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에 이어 '덧셈'은 못할망정 '뺄셈'을 지속하고 갈등·배제의 정치가 횡행하는 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제와 철회, 지도부의 정치적 노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부가 내부 갈등을 방치하는 건 특정 입장을 두둔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 의원은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가 장동혁 대표에게 '윤 어게인' 세력과 함께할 것인지 아닌지 3일 안에 답하라고 한 시한이 이날 도래한 것과 관련해선 "토론할 만큼 가치 있는 인물이 아니어서 일절 논의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엄태영·김용태·우재준·박정하·서범수·김건·김형동·진종오·고동진·유용원 등 11명이 참석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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