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金총리 "밴스와 '콜미'하며 소통…다양한 라인 접촉으로 풀려가"

입력 2026-02-06 17:14:47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중수청·공소청법 黨 의견 최대 반영…보완수사권은 이번 정부안과 별개"


"선거연령 하향 큰 틀에선 좋아…헌법교육 전제돼야"




발언하는 김민석 총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토공간 대전환 범정부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5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입법 지연을 이유로 '관세 재인상'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저의 핫라인만 가동된 것은 아니고 다양하게 접촉했던 라인들이 움직이면서 풀려가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자신이 구축한 핫라인을 거론하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난달 방미 때 밴스 부통령과 핫라인을 구축했다고 밝힌 직후에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 언급으로 '뒤통수를 맞았다'는 야당발(發) 비판이 나온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 문제"라며 "그 스타일까지 우리에게 따지면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밴스 부통령을 만나길 역시 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회담) 이후에도 서로 문자를 주고받고, 예컨대 '콜 미(call me·자신에게 전화하란 의미) JD', '콜 미 민석'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 외교가 국무총리의 영역이 아닌데 대통령 정상외교의 후속 조치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계속하려고 한다"며 "대통령도 필요하면 미국에 가끔 가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JD 밴스 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1.24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uwg806@yna.co.kr


김 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의총에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인력 구조를 일원화하고 수사 범위는 6대 범죄로 축소키로 총의를 모은 것에 대해 "그것을 반영해 (정부가) 재입법예고하게 될 것"이라며 "최대한 당에서 논의한 것을 반영하는 것이 맞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입법 예고를 통해 중수청 인력은 이원적 구조로 하고 9대 범죄를 수사 범위로 적시한 바 있다.


다만 김 총리는 민주당이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이 아닌 보완수사 요구권만 부여키로 한 것과 관련해선 "이번 입법예고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보완수사권 문제는 형사소송법 개정 사항이다.


김 총리는 "저는 보완수사권은 원칙적으로 폐지하는 게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해왔다"면서도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분 중에도 보완수사권을 남기자는 분들이 있는 만큼 예외를 둘지, 둔다면 얼마나 둘지 아주 신중하게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만약 두더라도 극소화가 맞는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의 이런 입장은 민주당의 의총 총의와는 다소 온도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예외적인 경우에는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


김 총리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6월 지방선거부터 선거 연령을 16세로 낮추자고 제안한 데 대해선 "국민 모두가 헌법교육을 기본으로 하는 시민교육이 됐다는 전제하에 연령은 기술적 문제"라며 "(그것을 전제로) 연령을 상황과 요구에 맞게 하향해 가는 것은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런 것을 전제하지 않고 가짜뉴스가 막 돌아다니는 상황에 그런 것을 악용해볼까 하는 기대를 갖고(하는 것은 안 된다)"며 "(제안 의도가) 그런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hapyry@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