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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명부 유출 의혹' 민주당 충북도당, 임호선 체제로 새출발

입력 2026-02-04 16: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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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지명…내홍 수습·조직 재편 등 나설 듯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재선의 임호선(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이 당원명부 유출 의혹으로 촉발된 내홍으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사고당으로 지정된 충북도당의 쇄신을 책임지게 됐다.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자로 지명된 임호선 국회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당은 4일 최고위원회에서 이광희 충북도당위원장의 사퇴서를 수리하고, 임 의원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지명했다.


전날 민주당은 이 위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서를 제출하자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열고 충북도당을 사고당으로 지정하는 한편 후임 인사를 최고위원회에 일임한 바 있다.


그동안 충북도지사 후보군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던 임 의원은 내홍 수습 및 쇄신, 당내 경선 관리와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음에 따라 출마는 접게 됐다.


현재 민주당 충북도당은 당원명부 유출 의혹이 불거져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당에 가입한 일부 당원에게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문자메시지가 발송된 사실을 확인한 이강일(청주 상당) 국회의원이 당원명부 유출 의혹을 제기하자, 중앙당은 도당 업무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윤리감찰을 벌였다.


그 결과 충북도당 당직자 3명 중 2명에 대해 해임, 나머지 1명은 감봉 3개월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이 전 도당위원장이 돌연 사퇴한 것도 이번 사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판단했다"며 "정청래 대표는 향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예외 없이 중징계할 것을 다시 경고하고 투명한 공천 관리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충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인선 완료에 따라 도당 조직도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달 충북도당 사무처장을 교체한 데 이어 최근 중앙당 당직자 2명을 도당에 파견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지명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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