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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종묘 차담회' 조준…궁능유적본부장 참고인 조사(종합)

입력 2025-09-26 13: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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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사용허가 경위 조사…한학자 통일교 총재, 건강 사유 불출석




'종묘 차담회 의혹' 이재필 궁능유적본부장 특검 출석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가 유산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재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장이 26일 김건희 특검의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5.9.26 [공동취재]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이의진 강태우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종묘 차담회' 의혹과 관련해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장을 26일 불러 조사에 나섰다.


궁능유적본부장 이모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여사는 작년 9월 3일 서울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들과 차담회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가 유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법원 출석하는 김건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궁능유적본부는 조선의 궁궐과 종묘, 사직, 왕릉 등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종묘도 궁능유적본부장 허가가 있어야 쓸 수 있다.


당시 궁능유적본부는 김 여사 방문 일정을 통보받고 관람규정 제34조에 의거해 사용을 허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국가원수 방문 등 부대행사'는 허가해준다는 내용이다.


특검팀은 이씨를 상대로 당시 김 여사 측 혹은 대통령실과 궁능유적본부의 구체적인 소통 내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한학자 통일교 총재도 재차 소환했으나 한 총재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지난 23일 새벽에 구속된 한 총재는 24일 한 차례 소환돼 4시간 30분가량 조사받았다.


그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와 공모해 2022년 1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2022년 4∼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있다.


김 여사에게 건넬 목걸이와 가방 등을 교단 자금으로 구매한 혐의(업무상 횡령), 2022년 10월 자신의 원정 도박 의혹에 관한 경찰 수사에 대비해 윤씨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는다.


한 총재와 동시에 소환된 전 총재 비서실장 정모씨는 이날 오전 10시 조사에 출석했다.


정씨는 통일교 최상위 행정조직인 천무원 부원장이자 한 총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로, 한 총재가 받는 대부분 혐의의 공범으로 지목됐다.


특검팀은 지난 18일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23일 새벽 한 총재의 영장만 발부했다. 정씨는 이후 지난 24일 한 차례 출석해 조사받았다.


특검팀은 아울러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된 국토교통부 김모 서기관(구속)도 이날 오전 10시께 사무실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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