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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두고 텃밭 챙기기…"국가 AI 컴퓨팅 센터, 광주 유치해야"
"5·18 정신 헌법 전문 명시에 여야 한뜻…호남인 희생·헌신 두고두고 갚아야"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8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광주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며 광주시 공무원들의 환영받고 있다. 2025.9.18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이슬기 박재하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8일 '텃밭' 광주에서 현장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 역대 최대의 정부 예산을 지원해 광주를 인공지능(AI) 핵심 거점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핵심 지지층이 몰린 광주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텃밭 관리에 나선 모습이다.
정 대표는 이번 달 말에는 대규모 석유화학·정유 산업단지가 자리한 전남 여수를 방문해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날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회의에는 정 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황명선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함께 한병도 예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 겸 서구을 지역위원장, 정진욱(광주 동구남구갑) 의원, 안도걸(광주 동구남구을) 의원, 박균택(광주 광산갑) 의원,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 등 광주를 지역구로 둔 의원들과 강기정 광주시장도 자리했다.
정 대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광주가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인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재차 거론했다.
그는 "광주는 아픔이다. 광주는 슬픔이다. 그러나 광주는 희망이다. 광주가 고맙다. 광주의 희생을 대한민국은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18 정신을 계승·보존하는 일도 중요하다.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명시하자는 데 여야가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5·18 정신이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이어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8일 오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광주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청래 대표와 강기정 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9.18 iso64@yna.co.kr
또한 광주시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조6천616억원을 확보했다고 정 대표는 전했다.
정 대표는 이를 통해 AI 모빌리티, 반도체 등 미래혁신 산업의 기반이 마련됐고 문화예술 지원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의 광주 유치에 광주 시민들이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 저도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린다"며 "AI 중심 도시로의 도약은 광주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320개가 넘는 AI 기업이 모인 광주는 세계적인 AI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AI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세계 3대 AI 강국'의 핵심 거점으로 광주가 우뚝 서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판소리 명창 임방울 등을 거론하면서 "광주는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라며 "문화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창작 생태계를 지원해 광주의 문화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한강 작가가 담아낸 5·18 이야기가 광주 시민에게 위로가 됐다고 하는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이제 광주에게 위로가 되도록 현안 사업 및 국비 사업을 꼼꼼하게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호남발전특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약무호남시무국가'(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다. 우리 호남인들은 나라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가장 앞장서서 피 흘리면서 싸웠다"며 "호남인들의 희생과 헌신은 두고두고 갚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당 위원장인 주철현 의원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정 대표는 지역 현안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표현했고, 사정이 가장 어려운 석유산단과 철강산업계를 방문하기 위해 9월 말 여수를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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