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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느리고 대중교통도 연계 안된 한강버스…오세훈의 전시행정"

입력 2025-09-18 11: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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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유람선? 곧 드러날 것"…국감서 '혈세 낭비' 따지기로




11시부터 정식운항 시작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한강버스 정식 운항 시작일인 18일 오전 한강버스가 한강 여의도 부근을 지나고 있다. 한강버스는 총 8척의 선박이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7개 선착장, 28.9㎞를 오간다. 2025.9.18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서울시의 한강 버스 사업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전시 행정'이 낳은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배차 간격, 운항 횟수·시간 등을 고려할 때 한강 버스가 대중교통 수단이 될 수 없다며 올해 국정감사에서 한강 버스 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강 버스는 한강의 기적에 집착한 오 시장의 전형적인 전시 행정"이라고 말했다.


허 정책수석은 "한강 버스는 '김포 골드라인 문제' 해결이라는 명분과 달리 정작 김포가 아닌 마곡에서 출발한다"며 "대중교통의 핵심 조건인 정시성과 안정성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중교통으로도 가치가 없다"며 "15분에서 30분 간격, 하루 68회 운행이라던 발표와 달리 당분간 1시간 간격에 14회 운항한다. 소요 시간도 일반 127분, 급행 82분으로 지하철보다 2배 이상 느리다"고 지적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회의에서 "2023년 국토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강풍, 폭우, 결빙 등의 문제로 리버(river) 버스는 대중교통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명확했다"며 "오랜 시간이 걸리고 리버 버스의 정류장에 대중교통이 연계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는) 한 번도 리버 버스를 제작해 본 적도 없는 회사에 먼저 돈까지 주면서 버스를 제작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국감에서 오 시장에게 사업의 실효성 등을 따져 묻겠다는 계획이다.


허 정책수석은 "오 시장은 2007년에도 한강 르네상스 수상택시를 도입했지만 하루 이용객 목표의 단 1%도 못 채우는 실패를 저질렀다"며 "똑같은 실패를 되풀이하는 것은 무책임이고 무능"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오 시장의 혈세 낭비 문제를 철저히 따져보겠다"고 덧붙였다.


박 소통수석도 "과연 이것이 대중교통수단인지 유람선인지 곧 드러날 것"이라며 "시민께 드리는 선물이 아니라 또 한편의 숙제와 고통, 근심이 되지 않을지 이 문제를 국감에서도 계속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날 한강 버스 취항식을 연 데 이어 이날 정식 운항에 들어갔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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