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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후유증…전남대병원 1천155억원 손실

입력 2025-09-17 15: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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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문수 "지역 필수 의료체계 위험 신호"




'집단 휴진'에 텅 빈 전남대병원 진료 대기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의정 갈등 장기화 국면에서 전남대학교병원이 누적 1천15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전남 순천갑) 의원이 17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은 올해 상반기 234억원 등 2023년 하반기부터 4개 반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전남대병원 당기순이익은 전공의 인력이 대거 이탈한 2023년 상반기 16억원으로 급감, 같은 해 하반기 들어 손실로 돌아섰다.


반기별 당기순손실은 2023년 하반기 244억원, 2024년 상반기 356억원·하반기 321억원 등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1천155억원, 평균 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운영 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도 경고음을 냈다.


입원 환자 수는 2023년 하반기 26만8천548명에서 올해 상반기 17만208명으로 36% 하락했다.


같은 기간 병상 가동률은 광주 본원 기준 78.1%에서 53.1%로 25%포인트 감소했다.


암 치료 전문인 화순전남대병원 24.2%포인트 하락,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빛고을병원 28.8%포인트 등 분원도 사정은 비슷했다.


올해 상반기 8천482건인 수술 건수는 2023년 하반기 1만5천405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래진료 건수 또한 이 기간 75만5천32건에서 60만1천596건으로 20% 줄었다.


김문수 의원은 "전남대병원이 광주·전남 지역민의 의료 안전망임을 고려하면 단순한 경영 문제가 아닌 지역 필수 의료체계 전반의 위험 신호"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국정 과제에 담은 권역 거점병원 육성과 필수 의료 지원 대책을 조속히 실행하도록 입법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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