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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KDDX 사업방식 결정 또 보류…"상생협력 방안 추가 검토"

입력 2025-09-16 14: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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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정협의 논의 요구…1년 9개월 표류 'KDDX' 추가 지연 불가피




한화오션, KDDX 등 차세대 함정기술 연구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한화오션이 지난 12일부터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2024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KMIST) 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해 총 5건의 논문을 공개하면서 미래 함정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의 선행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오션이 KMIST에서 전시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모형. 2024.6.14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 총 7조8천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 방식 결정이 또 미뤄지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추가 검토를 위해 KDDX 사업을 오는 18일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분과위) 안건에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오는 18일 분과위, 30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차례로 열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1번함) 건조' 안건을 상정해 사업방식을 결정할 계획이었는데, 회의를 이틀 앞두고 갑자기 연기된 것이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측이 이날 KDDX 사업 관련 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을 당정 협의를 통해 추가로 논의하자고 방사청 측에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KDDX는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으로, 7조8천억원을 들여 총 6척을 건조한다.


사업은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되는데, 한화오션와 HD현대중공업이 각각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맡았다.


당초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이후 지난해 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함정 업계 양대 산맥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법적 분쟁과 과열 경쟁으로 현재까지 사업이 1년 9개월 이상 지연됐다.


방사청은 관례대로 기본설계를 맡았던 HD현대중공업과 수의계약을 맺고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한화오션 측은 경쟁입찰 또는 양사 공동설계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맞서왔다.


이에 방사청은 HD현대중공업과의 수의계약 방식으로 상세설계를 진행하되, 한화오션이 일부 설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 두 기업을 설득해왔다.


그러나 한화오션 측은 방사청의 상생협력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었고, 방사청 분과위 소속 일부 민간위원들도 상생협력 방안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KDDX 사업 관련 당정 협의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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