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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연이틀 피의자 조사…초동수사 보고받은 이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은 출석 불응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4일 압수물 포렌식 선별을 위해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하고 있다. 2025.9.4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정은 이승연 기자 =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연관된 'VIP 격노설'과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국방부 '윗선' 조사를 본격화한다.
정민영 특검보는 9일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까지 국방부 주요 보직 실무자, 피의자 조사를 여러 차례 했고 이번 주부터는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관련 보고를 받고 지시 내리는 국방부 상급자를 본격적으로 조사한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에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을 오는 10일과 11일 오전 10시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정 특검보는 "신 전 차관은 채상병 사망 당시 국방부 2인자로서 대통령 격노에서 이어진 채상병 수사 외압 관련 주요 피의자"라고 설명했다.
신 전 차관은 'VIP 격노' 이후 사건의 경찰 이첩을 보류하고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바꾸는 과정에서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에게 '혐의자, 혐의 내용, 죄명 빼고 수사 용어를 조사로 바꾸라고 해라. 왜 해병대는 말하면 듣지 않는 것?'이라는 문자를 보낸 인물로 지목돼왔다.
특검팀은 지난 7월 10일 신 전 차관을 압수수색 한 뒤 압수물 포렌식 절차를 진행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이종호 전 해군참모총장(대장)도 참고인 조사를 위해 이날 특검 출석하라고 통지했으나 이 전 총장 측이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 전 총장이 2023년 7월 30일 김계환 당시 사령관으로부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혐의자로 포함된 채상병 사망 사건 관련 초동 수사 내용을 보고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도 이를 보고받았으며 다음 날인 2023년 7월 31일 'VIP 격노' 이후 일련의 외압이 발생한 것으로 특검팀은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출석에 불응한 이 전 참모총장에게 조만간 다시 출석요구서를 보낼 예정이다.
아울러 신 전 차관 조사를 마치고 당시 국방부 최고위직인 이 전 장관도 불러 윤 전 대통령의 격노 이후 어떤 지시가 군에 전달됐는지 등을 물을 계획이다. 현재까지 조율된 일정은 없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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