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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예천 내성천 현장조사…2년전 '채상병 사망' 재구성

입력 2025-08-14 11: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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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해병대 장병 수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권지현 기자 =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채상병이 순직한 경북 예천군 내성천 사고 현장을 14일 방문조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류관석·김숙정 특검보와 수사관들을 내성천 일대에 파견해 본류와 지류 현장을 살펴보며 사고 발생 순간을 재구성하고 있다.


특검팀은 2023년 7월 19일 채상병 순직 사건이 발생할 당시 상급 부대장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입증하고자 당시 현장 상황을 비롯해 그가 부대원들에게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임 전 사단장은 당시 채상병 등에 구명조끼와 안전 로프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고 무리한 수색 작전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전 사단장은 당시 대원들에게 수중수색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해병대 수사단 초동 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2023년 7월 31일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구명로비 의혹도 제기됐다.


임 전 사단장은 올해 2월 예편했다. 지난달 2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았고 지난달 18일에는 자택이 압수수색됐다.


특검팀은 이어 지난 7일과 11일 임 전 사단장을 각각 2, 3차로 소환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특검팀은 이날 채상병 순직 현장 조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 주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관련된 추가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특검 사무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내주 중 임 전 사단장 외에 다른 관련자의 추가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 부분 수사가 다 마무리된 게 아니고 추가로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sh@yna.co.kr, f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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