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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출금해제' 전 출입국본부장, 해병특검 피의자 출석

입력 2025-08-11 10: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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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반대에도 해제…이재유 전 본부장 "조사서 모두 얘기하겠다"




박정훈 전 수사단장 공판 출석하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중앙군사법원에서 열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항명 혐의 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9.3 j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권지현 기자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에 관여해 범인도피 등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재유 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했다.


이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 48분께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이 전 본부장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범인도피 등 혐의로 고발된 피의자 신분이다.


이 전 본부장은 이 전 장관 출국금지 해제 경위 등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서 모두 얘기하겠다"고만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2021∼2024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지낸 이 전 본부장은 당시 출국금지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및 해제 과정에 모두 관여한 인사다.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2023년 12월 7일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금 조처를 요청했고, 법무부는 이튿날인 12월 8일 그를 출국금지했다.


그러던 중 이듬해 3월 4일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전격 임명됐고, 법무부는 공수처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이 전 장관의 요청에 따라 3월 8일 출금 조치를 해제해줬다.


이 전 장관은 그로부터 이틀 뒤인 3월 10일 출국해 주호주대사로 부임했다가 국내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자 11일 만에 귀국했고, 3월 25일 전격 사임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4일 이 전 본부장을 비롯해 법무부에 재직했던 박성재 전 장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전 차관), 이노공 전 차관 등 당시 법무부 인사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이 전 본부장을 대상으로 공수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전 장관 출국금지를 해제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비롯해 출금 해제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출금 조치 사실을 대통령실 등에 전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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