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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조사…국회·언론 브리핑 취소 경위 집중 파악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정민영 특검보가 7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팀 브리핑룸에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18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권지현 기자 =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대통령실 등의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이 5일 이영균 당시 해병대 안전단장(대령)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 단장은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사망 사건 초동조사 언론 브리핑이 예정돼 있던 2023년 7월 31일 정종범 전 해병대 부사령관, 당시 해병대 제1광역수사대장이었던 최모 중령 등과 함께 국회 보고를 위해 대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러한 정황을 바탕으로 이 단장에게 언론 브리핑 취소 전후 상황과 정 전 부사령관에게 들은 해병대 사령부 지시 사항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해병대 안전단은 해병대 재난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사령부 직할부대다. 김계환 전 사령관이 당시 직속상관이었다.
2023년 7월 31일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은 채 상병 사망과 관련,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특정해 경찰로 이첩한다는 수사 결과를 언론에 발표하려 했으나 해당 브리핑을 당일 점심 돌연 취소했다.
이렇게 언론 브리핑이 취소됐던 배경에 대통령실 등의 지시가 작용했다는 것이 이른바 'VIP 격노설'과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이다.
당일 오전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는 취지로 화를 내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했고, 이 전 장관이 해병대 사령부에 경찰 이첩 보류와 국회·언론 브리핑 취소를 지시했다는 것이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순직해병 특검은 이날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불러 오전 10시께부터 조사하고 있다.
정민영 특검보는 "국방부의 입장을 정리하고 표명하는 역할을 고려할 때 전 대변인이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당시 받은 지시 사항, 여러 회의에 참석해 함께 논의한 사항 등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특검은 이날 이영균 단장과 전 대변인의 대질 신문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f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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