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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도 2년만에 '尹 격노' 인정…해병특검, 목격자 4명 확보

입력 2025-07-30 09: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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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주재회의 참석…2년전 국회선 "채상병 사건 보고도, 尹 격노 없었다" 주장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순직해병특검 출석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9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7.29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이 2023년 7월 채상병 순직 사건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했다는 사실을 특검에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원장은 전날 순직해병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2023년 7월 31일 윤 전 대통령이 주재한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회의 상황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당시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이 윤 전 대통령에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한 해병대 수사단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하자 윤 전 대통령이 돌연 화를 냈다는 것이다.


2023년 8월 국회에 출석한 조 전 원장은 당시 회의에서 채상병 사건 관련 보고 자체가 없었고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는데, 2년 만에 입장을 바꿨다.


조 전 원장은 당시 회의에 국가안보실장으로 참석했다. 그는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과 함께 마지막까지 회의에 참석한 인물로 알려졌다.


문제의 회의에는 윤 전 대통령과 조 전 원장, 김용현 전 경호처장,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등 7명이 참석한 것으로 특검은 파악 중이다.


조 전 원장을 비롯해 김태효 전 차장, 이충면·왕윤종 전 비서관 등 현재까지 특검 조사를 받은 4명은 모두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인정했다.


특검은 확보한 진술을 바탕으로 'VIP 격노설' 수사에 속도를 내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등 나머지 참석자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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