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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경쟁 과열 조짐에 鄭·朴 동시에 "도 넘은비방 자제"

입력 2025-07-25 21: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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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사퇴국면서 신경전 격해지자 당 선관위가 '단일 메시지 ' 요청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한 정청래(왼쪽)·박찬대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후보(기호순)가 25일 지지자들을 향해 "상대 후보에 대한 도 넘는 비방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는 뜻을 일제히 밝혔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같은 내용의 글을 동시에 올려 "최근 후보자 및 우리 당 지도부에 대한 비방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 후보는 "우리는 단일대오"라며 '원팀'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당의 지도부이고 함께 해야 할 동지다. 지금은 오직 단결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당 대표 선거를 위한 8·2 전당대회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양측의 이 같은 '공동' 메시지는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 요청에 따른 것이다.


특히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국면에서 양 후보의 입장차가 부각되면서 지지자들 사이의 신경전이 지나치게 격해졌다는 게 당 선관위의 판단이다.


박 후보는 강 전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반면 정 후보는 강 전 후보자를 '동지'로 규정하며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자 일부 지지자 간 갈등이 심화됐고 이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으로 번졌다.


여기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과거 문재인 정권 당시 장관 후보자들을 비판한 영상이 논란을 빚어 당원 간 갈등에 기름을 부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 선관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양 후보 지지자들 사이의 비방이 도를 넘어서면서 후보들도 상처받고 당에 부담이 된다는 우려가 나왔다"며 "이에 두 후보에게 같은 메시지를 동시에 올려달라고 협조를 구한 것"이라고 전했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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