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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강준욱 논란 '촉각'…"통합의지 훼손 여부 판단 필요"

입력 2025-07-21 18: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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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가 국민께 해명하는 게 의무"…거취관련 직접 언급은 없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현안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21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황윤기 기자 =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내용의 책을 대선 직전 출간한 것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자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곤혹스러워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앞서 강 비서관은 전날 자신의 저서가 논란이 되자 "계엄으로 고통을 겪으신 국민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고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다시 과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믿으며 (일제의) 강제징용이란 것을 믿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잡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여당과 진보성향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사퇴 요구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아직 강 비서관의 거취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내놓지는 않고 있다.


다만 내부에서는 강 비서관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경우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조금씩 새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강 비서관의 어제 사과가 대통령의 임명권에서 나타난 통합의지를 훼손하지 않는 정도인지 판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또 "(논란에 대해) 많은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해명을 해야 하는 게 임명을 받은 공직자의 역할이자 의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결국 강 비서관의 사과 및 해명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시각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 대변인의 발언 톤이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는 점에서도 대통령실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애초 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있었던 브리핑에서는 "과거의 잣대보다, 과거 자신이 말했던 바를 현재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더 의미 있게 봐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으로 임용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로부터 약 3시간 30분 뒤 가진 브리핑에서는 강 비서관의 사과에 대해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사안을 더욱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인상을 줬다.


wa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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