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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적 한미의원연맹 출범…"한미동맹 전략적 가치 극대화"(종합)

입력 2025-03-10 15: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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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162명으로 구성…與조경태·野정동영 공동위원장


우의장 "美 신정부 대응…정부·국회, 굿캅·배드캅 역할도"




한미동맹 변화 주시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조다운 기자 =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국회 공식 기구인 한미의원연맹이 10일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여야 의원 162명으로 구성된 연맹은 국민의힘 조경태·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공동 회장을, 국민의힘 조정훈·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조 회장은 "미국에서는 의원 개개인으로 (교류)하는 것에 대해서는 앞에서는 반갑게 맞이하고 웃지만, 그것은 (양국 관계에) 크게 영향력을 주지 않는다"며 "미국에서 원하는 것은 여야가 함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한미의원연맹에서 초당적 협력을 통해 한미 동맹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의원 외교 강화, 첨단산업 발전 로드맵 발굴 등 비전을 제시했다.


정 회장 역시 "제헌 국회에도 없었던 한미의원연맹이 22대 국회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출발한다"며 여야 간 활발한 소통과 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이날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우 의장은 축사에서 이번 연맹 출범에 대해 "대한민국 사회에 한미동맹에 대한 인식이 깊숙하고 광범위하게 초당적 지지를 통해서 만들어져 왔고, 또 그런 역사는 흐트러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 의장은 "특히 미국의 신(新)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하나둘 시행해 나가는 속에서 각국과 기업들이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며 "많은 나라가 '굿 캅, 배드 캅'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우리도) 필요하면 정부와 국회가 역할도 나누면서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한미 동맹을) 경제·기술·산업·공급망·우주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가치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입법부 차원에서 전략적 연대가 이뤄질 때 대한민국의 외교력은 시너지를 내며 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의 여러 정치적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도 여야가 힘을 합쳐서 한미의원연맹을 창립한다는 것은 참으로 뜻깊다"며 "72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상생과 번영을 위한 좋은 의회 외교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향후 한미 의회 간 정기적 교류뿐 아니라 공동 연구와 포럼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적 공조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여야 의원들이 각자 미국 내 특정 지역을 전담해 각종 정부·의회·민간 교류 현안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연맹이 미국 내 주요 주(州)들, 그중에서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주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점은 대미 외교의 외연 확대를 위해 매우 고무적이고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도 "정부, 국회, 민간이 함께 힘을 합쳐 일관되고 전략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창립행사에서는 한미동맹과 의회 간 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 대리와 전재성 서울대 외교학 교수 간 특별 대담이 열렸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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