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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감싸 산화' 김범수상 첫 수상자에 윤주성 중위 등 14명

입력 2025-03-07 09: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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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육군 김범수상 시상식

(서울=연합뉴스) 수상자 윤주성 중위(대위 진급 예정·오른쪽)와 김천석 교육사령관 직무대리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목숨 바쳐 전우들을 구하고 산화한 고(故) 김범수 육군 대위를 기리는 '김범수상'이 제정됐다.



육군은 지난 6일 육군교육사령부에서 제1회 김범수상 시상식을 열고 첫 수상자로 윤주성 중위(대위 진급 예정) 등 14명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학군(ROTC) 40기인 김범수 대위는 2004년 제3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수류탄 훈련 중 순직했다.


김 대위는 당시 한 훈련병이 안전핀을 제거한 수류탄을 던지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위험을 직감, 자기 몸으로 수류탄을 감싸 안고 숨졌다.


주변에 훈련병, 조교, 교관 등 269명이 있어 자칫 큰 인명 피해가 날 수 있었으나 김 대위가 목숨을 던져 이를 막았다.


김범수상은 임관 3년 이내 참모 직위 장교 중 타의 모범이 되는 자에게 수여한다.


그간 35사단 자체적으로 김범수상을 운영하다가 올해부터 육군 차원에서 운영하기로 해 권위를 높였다.


윤주성 중위는 2023년 22사단 해안 경계작전부대 작전장교로 근무하며 귀순자 유도작전 수행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범수 대위 부친 김영갑 씨는 "지금도 문득 아들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저려오지만, 한편으로는 자랑스럽다"며 "김범수상이 군의 사기진작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04년 3월 3일 김범수 대위 안장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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