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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대로 전대 전에" vs "전에 하면 정파적 해석" 특위내 의견 충돌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조정훈 제22대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8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회가 8일 지난 총선 패인을 규명하는 백서 발간 시점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7월 23일) 이전에 발간할지, 이후에 발간할지가 쟁점으로, 특위는 발간 시점을 금주 내에 결론 내리기로 했다.
조정훈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특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백서 최종안에 대해 2회독을 마쳤고, 수정·보완할 내용이 있어 이번 주 중 추가 회의를 하겠다"며 "(발간 시점은) 추가 회의 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백서 발간 시점을 기존 계획에서 변경하는 것이 맞느냐,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다"며 "일부는 백서 발간이 전당대회의 큰 변수로 작용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고 전했다.
특위는 출범 당시 백서를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에 발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지만, 총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대표 후보의 책임론을 백서가 부각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전대 이후 발간'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특위 회의 시작 전 모두발언에서도 백서 발간 시점을 둘러싼 특위 위원들 간의 의견 충돌이 노정됐다.
이지문 위원은 특위가 '한동훈 책임론'을 부각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당초 약속대로 전당대회 이전에 백서가 발표됐으면 한다"고 주장했고, 호준석 위원은 "지금 백서를 발간하면 정파적인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전당대회 이후 발간을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비대위에선 (발간 시점을) 특위가 결정하라고 제안했다"며 "당 대표 후보 네 명이 모두 동의해주면 부담 없이 발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을 때는 깊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최근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도 백서에 담기냐는 질문에 "그 내용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며 "당정이 총선 기간 중 발생한 현안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는 백서의 아주 중요한 평가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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