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與공관위 "유경준, 단수추천 기준 해당 안돼" 이례적 점수 공개(종합)

입력 2024-03-06 16:51:02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경쟁력 조사 1위 49.6%, 2위 41.3%…압도적 경쟁력 우위 후보 없어"


兪 "그럼 경선요건 해당…지역구 재배치, 시기적으로 수도권은 늦어"




공천 관련 의견 밝히는 유경준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6일 국회 사무실에서 공천 배제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3.6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유경준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남병을 '단수추천 지역'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관련 심사 자료까지 제시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이례적으로 강남병 공천 신청자 경쟁력 조사, 종합평가 결과 점수를 공개했다. 최근 불거진 '시스템 공천'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해소하겠다는 의지에서 나온 '강수'로 보인다.


공관위는 이날 입장문에서 "일부 후보자가 강남병은 단수추천 기준에 해당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관위가 실시한 본선 경쟁력 조사 결과, 1위 후보 49.6%, 2위 후보 41.3%, 3위 후보 38.1%, 4위 후보 35.2%, 5위 후보 34.0%로 단수공천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오히려 모든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정당 지지율(58.6%)에 많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우선추천 요건에 해당한다"며 "인접 지역과 비교해봐도 A선거구의 경우 당 지지도 56.3%, 본선 경쟁력 1위 후보 지지율 51.1%, B선거구의 경우 당 지지도 53.4%, 본선 경쟁력 1위 후보 지지율 51.0%로 인접 지역 대비 경쟁력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또 "나아가 강남병 공천 신청자 중 압도적인 본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한 후보가 없었다"며 "공천 신청자 종합평가 결과도 1위 92.75점, 2위 81.48점, 3위 72.14점으로 단수추천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유 의원은 페이스북에 "2월 5일 당에서 실시한 유경준의 경쟁력 조사 수치는 49.8%이고 2위 후보는 20% 초반으로 확인됐다"며 자신의 단수추천이 이뤄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사실과 다르다면 공관위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해 시스템 공천에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공관위가 정한 단수추천 기준은 '경쟁력 평가에서 1위 후보 지지율이 2위 후보의 2배 이상이고 도덕성 평가에서 10점 이상인 경우', '공천심사 총점(100점 만점)에서 1위와 2위의 점수 차가 30점을 초과한 경우' 등이다.


강남병은 이러한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단수추천이 아닌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는 게 공관위 입장이다.


공관위는 "시스템 공천에 입각하여 원칙과 기준을 갖고 공천심사에 임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허위 사실에 기반하여 시스템 공천을 부정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질문에 답하는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6 xyz@yna.co.kr


이에 유 의원은 이날 의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치를 공개해주니 고맙다"며 "그럼 내가 경선 요건에 해당하니, 경쟁력 있는 후보가 많으면 경선을 시켜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재반박했다.


또 자신의 '지역구 재배치'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사전에 조율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그 점에 있어선 수긍하기가 힘들다. 그 부분은 설명하고 이해시켜달라고 이의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모두 험지고,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어디를 가라고 해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수도권에 배치하는 건 시기적으로 늦었다고 생각한다"며 "험지는 괜찮은데 사지를 보내는 건 좀 심하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자란 곳, 지역 연고가 있다고 하면 부산 쪽에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탈당 가능성에는 "당 떠날 생각은 입당하는 순간부터 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charge@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