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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與 '김건희 특검' 공천…민주 공천은 변화 위한 산통"

입력 2024-03-06 16: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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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공천 같은 것 하면 안 되겠다 생각…가슴 아픈 일 많아"


양천갑 찾아 친문계 황희 지원…사흘 연속 총선 격전지 행보




황희 후보 지원사격 나선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양천구갑 황희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2024.3.6 [공동취재]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서울 양천갑 지역구를 돌며 이곳 총선 후보로 확정된 황희 의원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황 의원 선거사무소에서 "양천갑 지역이 그렇게 녹록한 지역이 아니다"며 "한표, 두표로 결판날 수 있는 지역이므로 백지장을 맞드는 심정으로 단합해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종로를 찾아 이 지역구 후보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를 지원한 데 이어 이튿날에는 민주당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지역구인 영등포갑의 채현일 후보를 찾기도 했다.


그간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계파 갈등의 내홍을 뒤로 하고 사흘 연속으로 총선 격전지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날 지원에 나선 황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라는 점에서 총선을 앞두고 당의 단일대오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 대표는 공천 갈등이 혁신과 쇄신을 위해 불가피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공천 과정을 지휘해보니 절대로 공천 같은 거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너무 가슴 아픈 일이 많고, 잃는 게 많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물을 내세우고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수용하려면 내부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정치 변화를 원하는 열망에 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산통"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탈당을 선언한 비명(비이재명)계인 홍영표 의원을 두고는 실명을 언급하지 않은 채 "(공천서) 교체된 중진 11분 중 탈당한 두 분(김영주·설훈 의원)이 계시는데 오늘로써 세 분이 되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탈락한 두 분은 경선해도 안 되니까 나간 게 아닌가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공천을 두고는 "국민은 혁신 공천을 기대하지만, 결국 김건희 특검을 방어하기 위한 '김건희 특검 공천'을 하지 않나"라며 "다선 의원 중 교체된 분이 한 분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후 목동깨비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에게 황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정권을) 끌어내리는 것은 당장은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국회까지 그들 손에 넘어가 법 제도까지 마음대로 고칠 수 있으면 나라 시스템까지 엉망으로 만들 것"이라며 "(정부의) 잘못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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