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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출신 패널 "주사파, 자기합리화 통해 종북노선 고수할 것"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5일 북한의 통일 폐기 정책에 대해 "김정은의 통일 폐기는 북한이 체제 경쟁에서 완패했음을 인정한 것이자 스스로를 반통일 세력으로 자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해산 등 북한의 통일 폐기 정책을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과거 범민련에서 핵심 간부 등으로 활동했던 전향 운동권 인사들이 모여 북한의 통일 폐기 정책을 진단하고 정부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에 참여한 홍진표 전 범민련 남측본부(준) 간사는 북한의 통일 폐기 정책이 국내 종북세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범민련을 해산하면 국내 종북세력은 일부가 이탈하겠지만 조직화된 주사파는 자기 합리화 논리를 만들어 종북 노선을 고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경우 전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은 "북한 정권은 남한을 동포보다는 적대국으로 규정하는 것이 한류 확산을 막고 체제 위기 극복에 더 용이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다만 국내 주사파는 범민련보다 북한 노동당에 대한 충성심이 더 높아 앞으로도 반미·반정부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함운경 전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조직국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 불법 송금까지 하며 북한과의 만남에 매달렸다"며 "북한의 통일 폐기 정책은 민주당의 이런 무조건적인 대북 협력 정책에 사실상 종언을 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적대적 교전국 관계'로 규정한 뒤 대남기구 정리를 지시했고,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등의 단체들이 문을 닫았다.
이에 카운터파트 격인 남측 단체들도 해산을 논의하고 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17일 총회를 열어 조직 해산을 논의할 예정이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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