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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러시아 마음대로" 트럼프 폭탄 발언에 대서양 동맹 발칵

입력 2024-02-12 13: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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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공격하도록 러시아를 부추기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유럽과 미국에서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그들(나토)이 '돈(방위비)을 안 내도 미국이 우리를 러시아로부터 보호할 건가?'라고 묻자 절대 아니라고 답했다"며 "실은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걸 하도록 부추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회원국 중 한 곳이라도 공격받으면 전체 회원국이 이에 대응한다는 나토의 집단안보 체제에 정면으로 반하는 발언인데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1일 서면 성명을 내 "동맹이 서로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는 미국을 포함해 우리 모두의 안보를 훼손하고 미국과 유럽의 군인을 위험하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독일 외무부도 소셜미디어 엑스에 나토의 연대 원칙을 강조하는 글을 올리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꼬집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성명에서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을 침략하도록 장려하는 것은 끔찍하고 정신 나간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나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적으로 방위비 증강에 나섰는데요,


지난해에는 'GDP(국내총생산) 대비 2% 이상 국방비 지출' 목표에 합의했지만 31개 회원국 중 미국, 영국 등 11개국만 이를 지켰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기준에 미달했습니다.


제작: 고현실·백지현


영상: 로이터·NATO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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