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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대, 과거 정치 선동 기술을 현재 권력 유지에 활용"
"수도권 총선전략 가진 與비대위원장 필요…영남 출신 안돼"

국민의힘 이재영(강동을)·이승환(중랑을)·김재섭(도봉갑) 당협위원장이 14일 서울 신촌에서 합동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2023. 12. 14. [촬영=안채원]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서울 지역 국민의힘 소속 젊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14일 야권의 86세대 정치인들을 강력히 비판했다.
서울 동부 벨트 청년당협위원장인 이재영(강동을)·이승환(중랑을)·김재섭(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이기적 정치:86 운동권이 뺏어간 서울의 봄'이란 책을 내고 이날 서울 신촌에서 합동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재영 위원장은 "서울 동부 벨트 험지에서 뛰게 됐는데, 하필 상대로 예상되는 민주당 의원들이 86 운동권"이라며 "(그들은) 기득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여러 편법을 사용하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86세대 위선을 이제는 몰아내야 하는 시대"라며 "내년 총선에서 이를 부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승환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86 운동권'을 빗대 "산동네 달동네는 화장실도 공동으로 써야 하는 곳인데 정치인들이 그곳에서 집을 고쳐주지는 않고 벽화를 그린다. 그리고선 '동네가 예뻐졌다'고 한다"며 "국민을 우민화시키는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민주화 시대를 열기 위해 애썼는지 몰라도 그때 써먹었던 정치 선동·선전 기술을 지금 자기네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데 써먹고 있는 게 너무 싫다"고 말했다.
김재섭 위원장도 "재개발·재건축이 돼서 아파트 평수가 좋아지면 보수정당 득표 확률이 높아진다는 게 민주당이 서울 외곽을 바라보는 관점"이라며 "'개발돼서 바뀌면 우리 표가 떨어진다, 그러니까 방치하자'가 (민주당 86세대의) 공통된 생각이 아니었을까"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봉구에 대해 "서울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의 인프라"라며 "(당선돼) 정말 '이기적'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했다.
이들은 서울의 총선 민심을 전하면서 영남 출신이 아니라 수도권 선거를 지휘할 수 있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영 위원장은 "수도권에 맞는 전략을 갖고 계신 분이 비대위원장이 되거나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어야 한다"며 "더 이상 영남에 계시는 분들이 내년 총선을 이끌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승환 위원장은 최근 의원 단체 채팅방에서 김기현 전 대표 거취 문제와 관련해 비주류를 성토했던 초선 의원들을 향해 "영남권 초선 의원님들이 단톡방에서 이야기하는 걸 보면 정말 수도권 민심 자체를 모른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며 "자기가 장강의 앞물인데 뒷물이라고 생각하는 초선의원님들, 현실 인식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재섭 위원장은 일부 친윤(친윤석열) 초선 의원들을 두고 "제대로 된 외부 총질도 안 해보신 분들"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나경원 정병국 전 의원, 이민찬 상근부대변인이 참석했고, 이동석·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도 자리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이 참석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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