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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 사랑 받는법 고민해야"…의수·의족 지성호도 절뚝이며 봉사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구룡마을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2023.12.12 [공동취재]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12일 서울 강남구 소재 판자촌 밀집 지역인 구룡마을에서 연탄 나눔 봉사를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이만희 사무총장,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지성호·이인선 의원 등 원내 부대표단은 이날 오후 청년 당원 40여명과 함께 구룡마을 내 집집을 오가며 연탄 총 2천장을 배달했다.
토시, 목장갑에 작업복 차림을 한 윤 원내대표는 3.6㎏ 무게의 연탄 4장을 채운 지게를 지고, 가파른 비탈길을 오르내리며 판잣집 연탄 창고에 연탄을 채웠다.
왼팔과 왼 다리에 의수·의족을 한 지 의원도 지게에 연탄을 채우고 절뚝이는 걸음으로 연탄 봉사에 힘을 보탰다.
탈북자 출신인 지 의원은 유년 시절 북한에서 화물열차에서 석탄을 훔치려다 사고를 당해 왼팔과 다리를 잃은 바 있다.
약 1시간 동안 지게로 연탄을 실어 나르다가 이후 30분 동안은 비탈길에 나란히 서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배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봉사에서 "사실 우리가 에너지 취약 세대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바우처 제도 등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지만, 매우 부족할 것"이라며 "예산심사에서 어려운 분들을 잘 챙기고, 그들을 위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봉사를 통해 민생을 챙기기면서 국민들의 믿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며 "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같이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봉사단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연탄 2만장 기증서를 전달했다.
김기현 당 대표도 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어지러운 당내 상황으로 외부 일정을 전면 취소하면서 이날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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