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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최고위서 '혁신위 주류 희생안 공식건의'에 "이걸 막 결정하면 당 일대혼란"
인요한 공관위원장 요구엔 "답은 이미 나와 있다" 재차 일축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혁신위원회가 '주류 희생안'을 공식 의결해 최고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한 데 대해 "다소 궤도 이탈 조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혁신위원회가 어떻게 보고할지 기다려봐야 한다. (지도부는) 기존 입장에서 지금까지 변화가 크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혁신위의 당 지도부, 중진,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는 최고위 의결 사항이 아니며 공천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우선 논의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제확인한 것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공관위 업무와 혁신위 역할은 분명 차이가 있는데 지금은 혁신위가 스스로 혼돈을 일으키는 듯한 느낌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도 좀 있다"고 했다.
이어 "당뿐 아니라 어떤 기관도 규칙과 과정, 이를 검토해야 하는 적절한 기구가 있다"며 "그런 과정과 절차를 거쳐야 함을 다시 한번 돌이켜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9월 '주호영 비대위'가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중도에 직무 정지됐던 사례를 거론하며 "만약 내가 중진인데 이런 결정(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을 지도부가 한다면 헌재에 헌법소원, 가처분 소송을 낼 것 같다. 인용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이걸 막 결정하면 나중에 법적 소송도 전혀 배제할 수 없고, 당이 일대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그런 고민을 당 지도부는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인 위원장이 지도부가 혁신위의 '주류 희생안'을 거부하려면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한 데 대해서도 "답은 이미 나온 걸로 알고 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기현 대표가 "그동안 혁신위 활동이 인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그런 목표를 가지고 활동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인 위원장 요구를 거부한 데 이어 거듭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공관위 출범 시점에 대해 "현재까지는 정기국회가 안정되는 이달 중순쯤 띄우는 기존 계획에서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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