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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정은 정권 나팔수처럼 북한 입장 떠들어"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28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북한이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 선언과 함께 최전방 감시초소(GP) 복원 작업에 들어간 데 대해 "안보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은 군사합의 파기 책임이 우리 정부에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동안 북한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빈번하게 군사합의를 위반해왔다는 사실을 국제사회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러시아가 태도를 바꿔 북한에 군사기술을 제공한 건 우리 정부의 대러 적대 정책, 적대 발언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정쟁에 멀어 국제 정세까지 정부 탓으로 돌리는 민주당의 안보 의식에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은 전쟁의 장기화로 탄약과 재래무기 수급이 절실했던 러시아와 핵 무력 향상을 위해 정찰위성이 필요했던 북한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결과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북한 안보 위협이 정부 탓이라는 식의 정략적 주장이나 9·19 군사합의 제약 속에서도 우리 감시·정찰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등의 안보 불감증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방국과 긴밀하게 공조하며 우리 내부에서 하나 된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공고한 평화 체계를 구축하자던 판문점 선언은 김정은 정권의 기만술이었음이 증명됐다"며 "정부·여당은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김정은 정권의 나팔수마냥 북한의 입이 되어 북한의 입장을 떠들고 있다"며 "정략적 이익에 눈이 멀어 안보 문제마저도 정쟁으로 이용하는 분열과 갈등의 정치는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페이스북에서 북한의 GP 재무장에 대해 "도둑이 매를 드는 식의 노골적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만큼 우리 국민의 안보 불안 심리를 증폭시키고, 남남(南南) 갈등을 유발해 우리 사회를 혼란하게 해 그 책임을 한국 정부에 돌리려는 의도도 깔려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부의장은 "정치권이 국민을 불안하게 하며 북한에 유리한, 북한 의도에 놀아나는 언행을 하는 것은 이적 행위"라며 "북한의 압박과 심리전에 단호하지만, 초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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