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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조기 귀국했지만…박진 "할 이야기 다 해…부족함 없어"

입력 2023-11-27 15: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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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부산서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당초 계획된 회견·만찬 무산




오찬 같이 하는 박진 장관과 왕이 부장

(서울=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6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오찬을 같이 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3.11.26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일정으로 다소 단축된 데 대해 "3국 장관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여러 현안을 논의했기에 부족하거나 불충분한 건 전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27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왕이 부장의 일정 단축으로 공동 기자회견과 만찬 등이 무산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8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했기 때문에 할 이야기들은 다 했다, 충분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27일 부산에서 4년여만에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일정은 오전 9시부터 한일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한중회담, 오찬, 3국 회의에 이르기까지 약 8시간 동안 진행됐다.


다만 애초 3국 장관이 한자리에 서서 결과를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과 만찬 등이 계획됐으나 왕 부장의 귀국 일정이 당겨지면서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팡쿤(方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는 이날 한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왕 부장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외교부장까지 겸임하고 있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중국 내에서 급한 일이 있어서 사전에 이미 한국 측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왕이 부장과는 작년 8월 (중국) 칭다오에서 만나서 오랜 시간 회의했고 이번에도 2시간 동안 한중관계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순차통역으로 진행된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그에 앞서 열린 한일 양자회담도 계획된 1시간을 초과한 85분에 걸쳐 진행됐다.


3국 회의에서 한중일 외교장관은 다음 단계인 3국 정상회의 준비를 가속하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이 제시되진 않았다. 다만 의장국인 한국이 희망했던 연내 개최는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초대석] 박진 외교장관에게 듣는다…대통령 순방 성과는[http://yna.kr/AKR20231127110700504]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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