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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성까지 의심…사법기관 판단 앞에 자중해야"
장동혁 원내대변인 이어 정진석·전여옥도 페북서 공개 비판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개 석상에서 한동훈 장관을 '어린놈'이라고 원색 비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13일 "시정잡배나 할 막말" "운동권 세력의 오만"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력은 물론 인성까지 의심하게 된다"며 "존중받아야 할 국무위원에게 나이를 앞세워 억지스러운 훈계를 늘어놓는 것은 도대체 어디서 배운 행태인가. 그것이 소위 운동권의 특권의식인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더 이상 우리 정치사를 욕되게 하지 말고 사법기관의 판단 앞에 자중하기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운동권 세력의 오만과 우월감 하늘을 찌른다"고 송 전 대표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386세대의 도덕적 우월감과 기득권 의식에는 새삼 기가 질린다"며 "40대 50대는 운동권 정치인들 앞에서 고개 들지 말고, 숨도 크게 쉬지 말고 살라는 이야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학 다니는 딸이 있는 한동훈 장관에게 어린놈 운운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비정상적인 언사"라며 "한 장관은 물론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국민들께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운동권 세력은 지난 30년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용납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와 비리에는 제대로 반성하고 사과하는 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전 의원의 돈 봉투 의혹을 거론, "송 전 대표가 법무장관에게 공개장소에서 폭언한 것은 끝없는 운동권 우월주의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이 정도면 막말을 넘어선 것"이라고 썼다.
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의 탄핵을 주장하며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어린놈이 국회에 와 가지고 (국회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인 사람들까지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하겠냐"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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