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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감사의 '이재명 특보' 이력 두고 충돌…국감 파행

입력 2023-10-20 13: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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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이철규, 정치활동 승인여부 질의 도중 '증인 답변 태도' 놓고 고성 말싸움




질의하는 이철규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3.10.13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한혜원 기자 = 20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공영홈쇼핑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유창호 공영홈쇼핑 상임감사의 정치활동 적절성을 둘러싼 여야의 고성 충돌 끝에 파행했다.


충돌은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질의 도중 일어났다.


이 의원은 유 상임감사를 향해 "취임 후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보니 5천487만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공영홈쇼핑) 대표보다 4배를 사용한 것"이라며 "대표보다 상임감사의 활동이 더 컸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 상임감사는 "법인카드 사용 금액 4분의 3은 부서 운영비에 썼고, 접대를 위해 쓴 돈은 월 45만원에 불과하다"며 "월 45만원 접대비 쓴 것을 문제 삼으면 여기 있는 분들에게 제가 죄송하다"고 맞섰다.


이 의원은 이어 "재직 중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특보를 역임했다. 잘못 기재된 건가, 맞나"라고 물었고, 유 상임감사는 "맞다"라고 답했다.


공영홈쇼핑 상임감사가 특정 정당 대선 후보를 위해 활동한 게 적절했는지를 따지는 질의였다.


이 의원이 "(대선 후보의 특보를) 할 수 있나. 승인을 받았나" 등으로 거듭 물었고, 유 상임감사는 "할 수 있다. 승인 대상이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이후 유 상임감사가 이 의원의 질의를 끊으면서 계속 답변하려 하자 이 의원이 "왜 묻지 않는 것을 이야기하느냐"고 질타했다.


하지만, 유 상임감사는 굴하지 않고 "답변을 하게 해줘야 하지 않느냐"고 항의했다.


이에 이 의원이 큰 소리로 "유 감사"라며 제지하자 이내 여야 간 충돌이 시작됐다.


야당 의원들은 "답변을 안 들으려면 뭐 하러 질문을 하느냐", "증인이 무슨 죄인이냐" 등으로 따졌고, 여당 의원들은 "답변 시간을 나중에 드리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한 야당 의원은 이 의원을 가리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 좀 정중하게 (하지)"라고 비꼬기도 했고, 일부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가락질을 하며 다퉜다.


소란이 계속되자 이재정 산자위원장은 오전 10시 50분께 감사 중지를 선언했고, 점심시간이 될 때까지 국감은 재개되지 않았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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