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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심하다… 현재까지도 열린다는 일본 기이한(?) 대회의 현실

입력 2023-09-22 06:00:33


① 알몸 축제로 불리는 사이다이지 에요우





일본
출처 : okayama-japan




나라마다 고유한 문화를 지니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일상에서 느껴지는 문화적인 차이는 신기하게 다가오는데요.
일본은 가까운 이웃 나라이지만 문화적으로는 크게 다른 부분이 존재합니다.
그중 일본에서 열리는 이색 대회는 외국인의 시선에서 보았을 때 당황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죠.






일본에서는 매년 열리는 기이한 축제가 많습니다.
일본의 3대 기이한 축제로 손꼽히는 ‘사이다이지 에요우’는 남성들의 알몸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오카야마시의 서대다 관음원에서 열리는데요.
사이다이지 절의 제전으로 1500년대 초반에 사이다이지 절에서 배포하던 부적의 효험이 좋다는 소문이 났습니다.





일본
출처 : okayama-japan




절로 찾아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 어쩔 수 없이 부적을 던져서 나눠준 것이 대회의 시작입니다.
추운 겨울 훈도시라는 얇은 속옷만 몸에 두른 약 10,000명의 남성이 사이다이지 절에에 모여 본당에 있는 창문에서 던져진 2개의 신성한 나뭇조각을 쟁탈하는 대회인데요.





나뭇조각을 쟁취하는 자는 그해의 행복을 보장받는다고 전해집니다. 이 축제는 소년 하다카마츠리로 시작되어 밤 10시에 절정을 이루는데요.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현장을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좌석은 유료 관람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관람하는 입장에서는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실제로 매해 부상자가 발생하는데요.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혹시 모를 부상에 수혈할 것을 대비해 자신의 혈액형을 쓴 이름표를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이 축제는 원래 매년 음력 1월 13일에 열렸으나 관광화되면서 2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립니다.





② 독특한 풍경의 일본 전통 대회





일본
출처 : ntv




일본의 전통 대회 중 하나인 아기 울리기 대회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축제입니다.
400년 전부터 전국 신사에서 열리는 ‘나키주모 아기 울리기 대회’는 가장 먼저 또는 가장 크게 우는 아기를 승자로 뽑는 대회인데요.





스모 선수들이 생후 6개월에서 18개월 된 아기를 품에 안고 울립니다. 이때 먼저 우는 아기가 승자가 되고 동시에 울면 큰 소리로 우는 아이가 승리하는 것이죠.
만약 아기가 울지 않는다면 악마 마스크로 아이들을 울리기도 합니다.





이 대회는 ‘우는 아기가 가장 빨리 자란다’라는 일본 속담에 근거해 시작됐는데요.
아기의 시끄러운 울음소리가 악귀를 쫓아 아기가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아기의 울음을 신에게 닿게 하는 것이죠. 이 대회에는 매년 많은 아기가 참가하고 있죠.





출처 : sankei




일본에는 밥상을 뒤엎는 대회도 있습니다.
2008년 이와테 현에서 홍보 이벤트로 기획되었다가 큰 인기를 얻게 되었는데요.
과거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이 밥상을 뒤집는 모습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이 모습은 70년대 유행한 만화 ‘거인의 별’에서 등장했고 큰 인상을 남겼죠.





이 대회는 일본의 한 쇼핑몰에서 해마다 열리는 대회로 참가자들은 말 그대로 밥상을 뒤집기만 하면 됩니다.
밥상을 뒤엎을 때 화가 났던 일에 대해 소리를 지르고 밥상 위에 놓인 장난감을 최대한 멀리 날리는 사람이 우승합니다.





또한 밥상이 날아가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참가자들이 밥상을 뒤집기 전 남기는 멘트 등을 참고해 우승자를 뽑는데요.
이 대회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대회로 일본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③ 대머리 경연대회도 열려





출처 : mainichi




일본 아오모리 현에서 대머리 경연 대회가 열렸습니다. 탈모인이 참여하는 행사로 일본 전국탈모인 동호회에 의해 개최된 대회입니다.
이 대회에는 머리가 벗겨진 남성과 여성 수십 명이 모여 마을의 연례행사인 ‘빨판 줄다리기’ 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이 대회는 탈모인 두 명이 각자 머리에 밧줄로 연결된 빨판을 부착한 뒤 서로의 빨판이 떨어질 때까지 줄을 잡아당기는 것입니다.





참가자들은 두피가 빨개질 때까지 열중하면서 대회에 집중하는데요.
또한 대머리만 보고 그 사람이 누구인지 맞히는 행사도 퀴즈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일본 전국탈모인 동호회 회원은 “전국 대머리 동지들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매년 2월 22일 빨판 줄다리기 대회를 연다”며 “앞으로 빨판 줄다리기가 세계적인 스포츠로 부상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죠.
이 동호회는 1989년 자기 자기 대머리를 소중히 여기자는 목적으로 결성됐습니다. 전국적으로 65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머리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축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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