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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규 5천460개로 27.9% 감소…보고서 논문 수 제출 폐지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내년도 기초연구 신규 과제 수가 5천460개로 올해보다 27.9% 줄어들었다.
지역과 신진 배정이 확대되고 평가에서 논문 수 등 양적 실적 제출이 전면 폐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2027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해 1차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은 정부 예산안 기준 올해보다 1천739억원 늘어난 2조9천102억원이다.
전체 지원 과제 수는 1만8천516개로 지난해보다 2천317개 늘었다.
신규 과제는 5천460개로 올해 7천569개보다는 2천109개 줄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올해는 신규 과제가 유례없이 급증한 해이고 내년 신규 과제 규모는 예산 삭감 이전인 2022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전체 과제 중 약 1천개를 지역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개인 신규 과제 핵심 연구 중 기본 연구 A, B에 지역 비중을 40% 설정해 각각 최소 300개, 480개 과제가 지역 연구자에 돌아가도록 했다.
또 지역 정착 신진연구자를 위한 지역 장기 연구를 신설해 100개 과제를 선정한다.
지역 장기 연구는 첫해 연구 장비 구축 3억원 내외를 지원하고 이후 9년간 연 1억5천만원 내외 연구비를 지원한다.
집단 신규 과제 중에서는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5개, 기초연구실 26개 이상을 지역에서 선정한다.
전체 개인 기초 신규 과제 5천318개 중 최소 1천600개는 신진 및 박사후연구원에게 배정된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신진 연구 유형A 460개, 유형B 600개,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 70개, 지역 장기 연구 100개, 세종과학펠로우십 국내 트랙 170개, 복귀·유치 트랙 200개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중견 연구자를 위한 신규 과제 수가 올해 대비 다소 감소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집단연구 중 기초연구실 선정평가에 발표평가를 도입하고 리더 연구와 선도연구센터 최종 평가는 토론평가에서 발표평가로 전환한다.
또 단계·최종 보고서에서 논문·특허의 수 등 양적 실적 제출을 전면 폐지한다.
연구계획서 등의 AI 활용 경향을 시범적으로 파악하고 외국인 연구자 참여를 위해 영문 연구계획서 제출을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11일 연구자 대상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열고 수도권(23일), 호남권(24일), 충청권(30일), 영남권(12월 1일) 대상 찾아가는 설명회도 연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올해 과감한 투자를 통한 기초연구 생태계 회복에 이어 내년에는 우리나라 기초연구의 대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미래 핵심 연구인력으로 성장할 지역과 신진·박사후 연구자를 두텁게 지원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구 차관은 "연구자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기초연구 성과를 높이기 위한 연구 지원 체계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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