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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가 CDN 탈취해 악성코드 배포…논란 일자 하루만에 늑장 공지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중국 텐센트가 국내외에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PC 런처(실행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해킹 피해에 대해 사과했다.
레벨인피니트는 5일 '승리의 여신: 니케' 커뮤니티에 공지사항을 내고 "PC 런처 보안 사고로 인해 지휘관 여러분께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레벨인피니트는 텐센트의 게임 퍼블리싱 브랜드로,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462870]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의 국내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레벨인피니트는 "문제가 확인된 PC 런처에 대해서는 필요한 보안 조치와 수정 작업을 완료했다"라며 "이용자들께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한 사과의 뜻으로 게임 내 보상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레벨인피니트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게임 업데이트 배포에 활용되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버에 등록된 자바스크립트 파일 4개가 제3자에 의해 탈취돼 변조됐다.
변조된 파일에는 특정 도메인으로 연결하는 비정상 코드가 삽입됐으며, 10월 30일부터 이용자들의 PC에 배포되기 시작했다.
텐센트는 이달 4일 파일 이상을 확인한 후 조사 및 대응에 착수, 비정상 스크립트 파일 3개를 교체해 추가 유포를 차단했고 이후 남은 1개도 갱신해 상황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9월 27일 이후 PC 런처를 1회 이상 실행한 이용자들에게 PC와 계정 보안 상태를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수동 보안 점검 방법도 안내했다.
그러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텐센트의 이같은 공지가 '늑장 대처'라는 불만 섞인 반응이 터져나왔다.
실제로 '니케'의 보안 문제는 4일 오전부터 깃허브(Github)에 올라온 보고서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으나, 텐센트는 정작 당일 '스크립트 파일이 변조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이상 현상을 확인했다'고만 안내했다.
텐센트가 보안 사고 발생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하루가 지난 이날 오전이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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