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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분석…LG엔솔 북미 시장서 431% 급성장하며 3위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1∼3분기 설치량이 전년 동기보다 7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업체는 중국산 배터리 규제가 강화된 북미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로벌 리튬이온 배터리(LiB) ESS 출하량은 779.9GWh로 전년 동기(451.5GWh) 대비 73% 증가했다.
3분기 출하량은 286.8GWh로 전년 동기 대비 58%, 전 분기 대비 7% 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1위 업체인 중국 CATL은 198.3GWh로 75%의 성장률을 보이며 25.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1GWh로 355%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점유율을 1.1%에서 2.8%로 확대했다. 삼성SDI는 12.0GWh(46%↑)를 출하하며 1.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 성장세는 전략 시장인 북미에서 두드러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분기 18.4GWh를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431% 급성장하며 점유율을 4.8%에서 15.0%로 3배 이상 키웠다. CATL(37.0%), 중국 하이티움(16.5%)에 이어 3위다.
삼성SDI는 7.1GWh로 17%의 성장세를 보이며 5.8%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북미 합산 점유율은 13.4%에서 20.9%로 올랐다.
SNE리서치는 "북미에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관세와 공급망 규제를 강화하며 현지 생산 역량을 갖춘 공급업체에 대한 수요가 실제 출하 물량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3분기 글로벌 ESS 시장은 중국이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한 가운데 중국 외 지역의 출하량은 466.8GWh로 전체의 59.9%를 차지하며 상반기(57.3%)보다 비중이 더 높아졌다.
중국(313.1GWh)의 성장률은 42%로 전체 시장 성장률(73%)을 밑돌았다. 북미와 유럽은 각각 71%, 87% 성장했다. 중동(157%), 중국 외 아시아(153%), 호주(113%)는 세 자릿수대 성장률을 보였다.
ESS 용도별로는 전력망용(그리드)이 전체의 73.8%(575.9GWh)를 차지했고, 가정용은 12.5%(97.5GWh), 상업용은 8.0%(62.2GWh)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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