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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라이선싱 행사 첫 참가…해외 기업 매칭 146건

[촬영 유현민]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들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라이선싱 엑스포에 처음 참가해 86억원 규모의 계약 상담 성과를 거뒀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지난달 21∼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에 국내 크리에이터 10개 팀의 참가를 지원해 해외 기업과 146건의 매칭을 성사시켰으며, 상담 규모는 약 653만 달러(약 86억5천만원)라고 4일 밝혔다.
참가팀들은 의류·완구·식품·엔터테인먼트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자체 캐릭터 상품화, 콘텐츠 유통, 공동 제작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 채널 구독자가 50만명 이상인 팀들로 '엔조이커플', '사물궁이 잡학지식', '째미', '에나스쿨' 등이 참여했다.
일부 팀은 구체적인 협업도 논의 중이다. '사물궁이 잡학지식'은 현지 미디어 기업과 콘텐츠 유통 확대 및 캐릭터 상품 기획을 협의하고 있으며, '엔조이커플'은 중국 캐릭터 의류업체와 가족 의상 공동 제작을 위한 견본 제작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올해 5월 미국 라이선싱 엑스포 성과까지 합치면 두 차례 행사에서 해외 기업 매칭은 301건, 계약 상담 규모는 186억8천만원에 이른다.
미국 행사에서 상담한 사업 중 일부는 실제 협업으로 이어져 스포츠 채널 '팀일루션'이 미국 전문기업과 공동 무대를 선보였고, 애니메이션 채널 '계향쓰'는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와 팝업 행사를 열었다.
방미통위는 이번 상담이 실제 계약과 협업으로 이어지도록 법률 자문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들의 창의적인 지식재산(IP)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인공지능(AI) 기반 다국어 현지화와 해외 유통망 확장 등 크리에이터의 해외 진출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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