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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참여·주민 상생·준비 부족 등 질타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추진 중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사업에 대한 우려가 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쏟아졌다.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열린 AI반도체환경위원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속도전에 치중해 지역기업 참여, 주민 상생, 실제 사업 준비 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통합시가 목표로 한 2030년 6월 반도체 첫 양산 실현 가능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강원호(남구1) 의원은 "2028년 군공항 이전, 2029년 말 공장 준공에 이어 불과 6개월 뒤 양산한다는 계획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공정 재검토를 요구했다.
임종국(북구2) 의원은 미군의 군공항 내 항공유 저장시설 공사를 언론 보도로 파악한 사실을 지적하며 중앙부처와의 정보 공유 부족을 비판했다.
이석주(여수6) 의원은 "반도체 인재 양성 규모가 업무보고마다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희망 고문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
노진성(동구2) 의원은 반도체 기업과 구체적인 지역 인재 채용 방안이 논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미섭(서구2) 의원은 동복댐 증축에 따른 주민 피해와 생활용수 공급 문제를, 강광석(강진) 의원은 나주댐 농업용수 부족 가능성과 군공항 이전 주민투표의 불확실성을 제기했다.
이어 국가 AI 컴퓨팅센터 추진단에 대한 감사에서는 이용 수요와 고용·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검증 부족, 지역 건설업체와 노동자의 참여 미흡, 기존 광주 AI 데이터센터와의 연계 및 산업생태계 조성 계획 부족 등이 지적됐다.
의원들은 전문인력 확보와 홍보 예산 부족, 대규모 전력·용수 사용에 따른 주민 영향과 환경정보 공개 미흡 등을 지적하며 구체적인 상생대책과 주민 소통 창구 마련을 요구했다.
전은옥 반도체산업지원정책관은 "2030년 6월 양산 목표에 맞춰 일정을 역산한 측면이 분명히 있다"며 "군공항 부지가 상당 부분 평탄화돼 있어 공기 단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역 인재 채용과 관련해서는 "향후 기업과 교육기관을 연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우석 국가 AI 컴퓨팅센터 프로젝트 추진단장은 "AI 컴퓨팅센터는 구체적인 수요를 확정하기보다 예상 수요를 토대로 인프라를 먼저 구축하고 활용 수요를 함께 확대하는 것이 정부 정책 방향"이라며 "관련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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