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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PBS 폐지 맞춰 연구체계 개편…AI 전담조직도 신설

입력 2026-11-04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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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민 원장 "출연연 연구자 자긍심 있어야…사회차원 대우 필요"




기자간담회 갖는 신석민 화학연 원장

[화학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화학연구원이 화학산업 구조적 전환과 인공지능(AI) 전환에 대응해 연구체계 혁신과 AI 기반 연구체계 구축에 나선다.


신석민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3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신 원장은 서울대 교수 출신으로 지난 5월 화학연 원장으로 부임했다. 화학연 원장이 외부에서 선임된 것은 15년 만이다.


그는 부임 후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로 정부출연연구기관 체계가 크게 바뀌는 상황에서 PBS를 대체하는 전략연구사업 구축 등 연구체계 개편에 공을 들였다고 했다.


우선 국가전략기술에 맞춰 탄소중립, 차세대 에너지, 첨단바이오,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화학기술 AI 등에 주력한다고 그는 소개했다.


전략연구사업으로는 도심형 융합에너지 기술, 차세대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등 5개 사업에 착수했다.


다만 신 원장은 "전략연구사업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는 아직 모든 사람이 명확하게 동의하는 게 있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어떻게 해 나갈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하는 신석민 화학연 원장

[화학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I는 전사적 활용을 위한 원장 직속 조직을 올해 내 구성하겠다고 그는 밝혔다.


화학연은 올해도 AI 및 AI전환 과제 17건에 369억원을 투입하며 신약 후보물질 예측 AI 플랫폼, AI 기반 태양전지 제작 로봇 자동화 실험실 등을 구축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행정이나 기획 등에도 AI가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신 원장은 "AI 전환에서 특정 분야에서 성과를 이루고 있지만 결국 AI라는 건 하는 모든 활동에 적용돼야 한다"며 "총괄해서 진행할 수 있는 원장 직속 조직 만드는 걸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AI 분야를 비롯해 인재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원장은 "출연연 연구자들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저희가 자긍심을 가지는 것"이라며 단순히 임금 인상 등을 넘어 사회 차원의 제대로 된 대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트 PBS가 큰 변화이지만 그 과정에서 출연연 구성원이 마음 상하게 될 수 있다"며 "정부가 처우나 인식 개선이 달라졌다고 생각하도록 신경을 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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