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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제포럼] "새로운 100년 연다"…한일 협력 61년 사진전 눈길

입력 2026-11-03 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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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행사 '한일 경제협력 사진전'…연합뉴스 보도사진 등 16점 전시




한일 경제 협력 61주년 기념 사진전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2026 미래경제포럼'에 앞서 한일 경제 협력 61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2026.11.3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3일 오후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주최한 '2026 미래경제포럼'이 열린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 행사장에 들어서자 바쁜 발걸음을 옮기던 참가자들의 시선이 로비 한쪽에 마련된 대형 포토 월(벽 구조물)에 쏠렸다.


미래경제포럼 부대행사로 로비 한편에 마련된 '한일 경제협력 사진전' 현장에는 정·관계, 재계, 학계 인사 등이 삼삼오오 모여 한일 교류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1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사진전은 양국이 반세기 넘게 쌓아 올린 경제 협력과 교류의 발자취를 사진으로 소개하면서 행사가 진행되는 사이사이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가로 12m, 세로 2.5m 규모로 설치된 포토 월에는 연합뉴스 보도사진 2점을 포함해 총 16점의 역사적 사진이 촘촘히 배치됐다.


전시는 양국이 지난 61년간 함께 쌓아 올린 경제협력에 주목한다. 두터운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4개의 테마(교·우·이·신)로 구성돼 1960년대 초창기 교역부터 오늘날 첨단 미래 산업 협력에 이르기까지의 양국 경제협력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지난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관련 콘텐츠를 재구성한 것으로, 이번 포럼을 후원한 대한상공회의소가 제공했다.




한일 경제 협력 61주년 기념 사진전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2026 미래경제포럼'에 앞서 한일 경제 협력 61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2026.11.3 ksm7976@yna.co.kr


첫 번째 섹션 '교(交): 한일 협력의 출발'(1960∼1969)에서는 민간 경제협력이 밑거름이 돼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제도적 협의체가 출범하던 시기를 다뤘다.


1961년 기아산업과 혼다의 합작·기술 제휴, 1962년 새나라자동차-닛산 자동차 조립 생산 협력,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포항종합제철의 3대 제철소 기술 지원 협약 체결 등 당시의 빛바랜 사진들이 양국 경제 협력의 뿌리를 증언했다.


두 번째 섹션인 '우(友): 고도성장의 동반자'(1970∼1989)는 본격적인 상생과 교류의 길을 소개했다.


마산수출자유지역 조성으로 활성화한 일본 기업의 투자, 제일합섬과 도레이·미쓰이물산의 합작사 설립, 현대자동차와 미쓰비시의 기술 제휴로 출시한 '포니', 삼성전자와 일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64K D램 반도체 개발 성공 등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세 번째 섹션인 '이(以): 교류로 만든 성과'(1990∼2019)는 글로벌 무대에서 발휘한 양국의 시너지를 전했다.


JW중외제약과 쥬가이제약의 'C&C신약연구소' 설립, 삼성전자와 소니의 대형 LCD 합작사 'S-LCD' 출범, 현대오일뱅크와 코스모오일의 '현대코스모' 설립, 대림산업과 소지쓰 컨소시엄의 베트남 화력 발전소 공동 수주 등 협업 성과가 담겼다.


마지막 네 번째 섹션인 '신(信): 신뢰로 연대하다'(2020년∼현재)는 미래산업, 문화 콘텐츠 등 협력의 영역을 넓혀가며 새로운 연대를 모색하는 모습을 제시했다.


현대차와 토요타의 호주 수소 인프라 구축 MOU, SK하이닉스와 NTT 등의 차세대 광반도체 기술 공동 개발, 소니 픽처스가 K콘텐츠를 소재로 제작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성과 등 확장된 연대의 청사진이 부각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신라시대 화랑도의 핵심 덕목인 '교우이신'(交友以信) 정신을 강조했다.


"벗을 사귈 때는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뜻의 이 사자성어는 다자무역체제 와해와 보호무역주의 강화라는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 양국이 나아갈 지향점을 제시했다.


한편 '분절화하는 글로벌 경제, 하나로 잇는 한일 시장'을 주제로 한 이날 포럼에는 약 500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일본 언론을 비롯한 외신 10여곳이 참석해 양국 경제 연대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 NHK,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산케이신문, NNA, 코리아포커스 등 일본 언론사를 비롯해 미국의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포럼 현장을 찾았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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