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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매출 1천대 기업에 부산 31곳…본사 이전한 HMM, 부산 1위

입력 2026-11-03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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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업 매출 첫 50조원 돌파…해운 3사, 매출 증가분 90.9% 차지


BNK금융지주·비즈코, 1천대 기업 진입…금융·보험업 성장 뚜렷




전국 1천대 기업 중 부산 기업 현황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2025년 매출액 기준 전국 1천대 기업에 포함된 부산 기업은 31곳으로, 이들 기업의 총매출액 합계가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3일 부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부산 기업 31곳이 전국 1천대 기업에 포함됐다.


이들 기업의 총매출액은 51조1천138억원으로 2024년 매출액과 비교해 41.1%(14조8천967억원) 증가했다.


전국 1천대 기업 전체 매출액에서 부산 기업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1.2%에서 2025년 1.6%로 0.4% 포인트 늘어났다.


부산상의는 해운 대기업의 부산 본사 이전이 부산 기업 매출 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최근 부산으로 본사를 옮겨 업무를 시작한 HMM은 2025년 매출액 10조7천212억원으로 전국 60위, 부산 기업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부산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전국 100위 이내 기업을 보유하게 됐다.


전국 500위 이내 해운 대기업인 K-LNG(옛 SK해운, 전국 354위)와 에이치라인해운(전국 431위)의 매출액은 1조 5천404억원과 1조2천855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해운 3사의 매출액 합계는 13조5천471억원으로, 2025년 부산기업 전체 매출 증가분의 90.9%를 차지했다.


해운 3사를 제외한 부산 기업 28개 사의 2025년 매출액은 37조5천667억원이다.


이는 2024년 전국 1천대 기업에 포함된 부산 기업 28개 사의 매출액(36조2천170억원)보다 3.7% 증가한 수준으로, 같은 기간 전국 1천대 기업 전체 매출 증가율 3.4%를 웃돌았다.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NK금융지주와 비즈코가 전국 1천대 기업에 새로 진입했다.


BNK금융지주는 자회사 배당수익 확대 등에 힘입어 2025년 매출액 7천62억원을 기록, 2024년 대비 87.3% 증가해 전국 순위가 2024년(1천290위)에 비해 538계단 상승한 752위를 기록했다.


비즈코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식스의 제조 협력사와 유통기업인데, 러닝·마라톤 등 웰니스 시장 성장과 함께 2025년 매출액 5천277억원을 기록하며 전국 977위로 전국 1천대 기업에 신규 진입했다.


매출 증가율 상위 10개 사 중 5개 사가 금융·보험업으로 나타났다.


작년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증시 활황 속에 유가증권 운용수익과 거래대금이 늘면서 BNK금융지주(87.3%), BNK투자증권(48.6%), 한국거래소(20.3%) 등 지역 금융기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국 1천대 기업 중 부산 기업의 업종별 분포를 보면 제조업이 10개 사로 가장 많았으며, 운수·창고업과 금융·보험업이 각각 7개 사, 도소매업 4개 사, 건설업 2개 사로 나타났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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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3 11: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