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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장덕현 "AI 산업, 이제 1월 1일…대형 성장 기회"

입력 2026-11-02 15: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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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3주년 기념식…"MLCC·패키지기판 수요 증가…실행력 중요"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장덕현 삼성전기[009150] 대표이사 사장은 2일 "현재 인공지능(AI) 산업은 이제 '1월 1일'에 불과하다"며 AI 시장 확대에 따른 사업 성장 기회를 강조했다.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산업 발전의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삼성전기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는 장덕현 사장

(서울=연합뉴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2일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삼성전기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11.2 [삼성전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 사장은 이날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삼성전기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확장에 따라 핵심 부품의 수요와 기술적 난도가 급증하고 있는 지금,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패키지기판 등 우리의 주력 사업 전반에 걸쳐 유례없는 대형 성장 기회가 주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삼성전기는 글로벌 파트너십, 독보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검증된 생산능력을 모두 갖춘 만큼 이제 핵심은 실행"이라며 "개발, 생산, 품질, 안전환경 등 전 영역에서 실행력을 발휘해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반드시 성과로 증명해 내자"고 당부했다.


삼성전기는 최근 5개월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고부가 부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 장기공급계약(LTA)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실리콘 커패시터,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다양한 부품을 아우르는 이들 계약의 누적 규모는 5조1천800억원에 달한다.


장 사장은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 전환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AI 기술은 인간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전문화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단순·반복 업무를 효율화하고, 보다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본질적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장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세종·부산 등 국내외 전 사업장 임직원들도 사내 방송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상과 함께 임직원의 AI 역량 강화 및 업무 혁신을 위해 개최한 '사내 AI 해커톤' 수상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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