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전군 드론 역량 강화"…국방부 직할 '국방드론본부' 출범

입력 2026-11-02 11:00:04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美 '블루 UAS' 본뜬 인증·도입체계 구축…간부 비중 높여 실무 역량 강화


尹정부 창설 드론작전사는 해체…타격 등 작전 기능은 육·공군·해병대로




전장에서 떠오르는 드론 군단

(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국방부는 경기도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2026 합동화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한국군 주요 전력이 대거 참여하는 합동화력훈련으로 K-방산 주력장비와 신규 무기체계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사진은 지난 21일 실시된 합동화력훈련 미디어데이에서 정찰 드론들이 전장의 정보를 수집하는 모습. 2026.5.28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현대전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드론 분야에서 우리 군의 역량 강화를 주도할 국방부 직할부대, '국방드론본부'가 출범했다.


국방부는 2일 경기 포천 소재 국방드론본부에서 이두희 국방부 차관, 군 주요 직위자, 국방 관계관, 부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 창설식을 개최했다.


국방드론본부는 국방 차원에서 드론·대드론 분야의 전투발전과 전력·기술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전군에 공통 적용되는 국방 차원의 드론·대(對) 드론 분야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기능이다.


최근 전쟁 양상과 전장 환경을 분석해 드론 작전개념을 발전시키고, 한반도 작전환경에서 첨단기술과 드론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을 실증해 신속한 전력 확보를 지원하는 역할이 핵심이다.




자폭 드론의 위력

(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국방부는 경기도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2026 합동화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한국군 주요 전력이 대거 참여하는 합동화력훈련으로 K-방산 주력장비와 신규 무기체계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사진은 지난 21일 실시된 합동화력훈련 미디어데이에서 자폭 드론이 표적물을 터뜨리는 모습. 2026.5.28 andphotodo@yna.co.kr


또 상용 드론을 군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부품 표준화, 운용·관리제도 개선 등의 역할도 맡았다.


민간의 첨단기술을 군의 작전 소요와 연결해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민군협력 기능도 갖는다.


이를 위해 국방드론본부에는 전투발전과 실증관리, 획득지원, 민군협력을 전담하는 부서들이 편성됐다.


군용 드론을 '국산화'하고, 성능이 인증된 민간 드론을 군이 즉각 구매할 수 있도록 미국의 '블루 UAS(무인항공기시스템)' 제도를 벤치마킹한 인증·도입 체계도 구축했다.


배터리·모터 등 핵심 부품의 중국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 등 우방국과 부품 표준화 및 공급망 공유도 추진한다.


또한 합참의 소요 검토 과정에 참여해 각 군의 유사·중복 사업을 사전에 조정하고 전군 공통 전력을 기획함으로써 중복 투자를 막고 전력화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전장에서 떠오르는 드론 군단

(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국방부는 경기도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2026 합동화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한국군 주요 전력이 대거 참여하는 합동화력훈련으로 K-방산 주력장비와 신규 무기체계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사진은 지난 21일 실시된 합동화력훈련 미디어데이에서 정찰 드론들이 전장의 정보를 수집하는 모습. 2026.5.28 andphotodo@yna.co.kr


다만 소요가 결정된 전력의 구매·계약·품질인증 등 획득 업무 자체는 기존대로 방위사업청이 수행한다.


국방드론본부 출범은 지난 6월 발표된 '국방 드론·대드론 발전 정책'의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에는 '국방드론본부령'이 공포됐고, 전날인 1일 국방드론본부가 공식 창설됐다.


국방드론본부의 전신으로 군사작전을 주로 수행하던 드론작전사령부는 해체됐다.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는 초기부터 2022년 12월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건에 대응하려다 충분한 준비 없이 창설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2024년 10월 이른바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에 드론작전사령부가 동원된 사실이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수사·재판 과정에서 드러나면서 폐지 논란에 불이 붙었다.


결국 이재명 정부 들어 가동된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가 지난 1월 드론사 폐지 및 기능사령부 신설을 권고하면서 약 3년 만에 간판을 내리게 됐다.


드론작전사가 수행하던 타격작전 등의 기능 등은 육군·공군·해병대 예하 작전부대로 이관됐다.


각 군으로 분산된 드론 작전은 합동참모본부가 통합 지휘·통제하게 된다.


목표 타격은 포병·항공 전력과 연계하고, 드론 방어는 각 군의 기존 방공망과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Army TIGER+ 미래전 통합 전투수행 훈련

(서울=연합뉴스) 육군은 지난 14일 경기도 양평훈련장에서 Army TIGER+ 미래전 통합 전투수행 훈련을 실시하고, AI와 로봇ㆍ무인체계가 기존 전력과 결합한 미래전투수행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통합무인전투 시연 간 연막드론이 적의 시야를 차단한 가운데 드론과 다목적무인차량, 다족형로봇 등 무인체계가 병력에 앞서 투입되고 있는 모습. 2026.10.15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드론 전담 부대가 사라져 드론 작전 역량이 약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국방부는 "앞으로는 드론을 제2의 개인화기처럼 보편적인 수단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모든 부대가 드론을 활용한 작전을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전군의 드론작전 역량을 보다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드론작전사령부 본부에서 작전·군수·전투지원 기능이 축소된 만큼 국방드론본부의 정원은 기존 약 280명에서 약 100명 규모로 대폭 줄었다.


그러나 기존 드론사 인력에 더해 각 군의 전력 발전 실무자, 방사청의 획득 전문 인력 등이 배치되면서 전체 정원의 절반 이상이 영관급 이상 간부로 채워졌다.


부대 내 영관급 이상 비율은 기존(약 17%)의 3배 수준으로 뛰어올라 실무 전문성은 오히려 높아졌다.


국방드론본부장은 기존 드론작전사령관과 동일한 소장 계급이 보임될 예정이다. 창설 초기에는 현 드론작전사령관이 임무를 수행한다.


id@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11-02 12:00 업데이트